[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승리 관련 논란이 국내는 물론 중화권까지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대만 징저우칸, 이티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는 3일(현지 시간) 이른바 '린사모'로 알려진 인물이 스포츠 도박 조직의 큰손인 위궈주의 아내라고 보도했다.
징저우칸에 따르면 린사모는 천억 몸값을 자랑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의 거물인 위궈주의 아내로, 대만 사교계에서도 전설처럼 알려진 인물. 린사모는 다수의 명품 브랜드에 VVVIP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한정판을 사랑하며 구매 빈도수가 높다. 그는 6개월 동안 6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22억 1천만 원), 한 시간에 7백 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 5천만 원)의 물건을 구매한다고 전했다.
승리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로 알려진 린사모의 정체가 밝혀지며, 승리 관련 루머에 휩싸여던 사람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진백림이 왕대륙과 함께 승리의 버닝썬 클럽에 방문해 클럽 DJ와 함께 찍은 사진과 승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진 등이 게시됐다. 이에 왕대륙과 진백림은 승리 관련 루머에 휩싸였고, 왕대륙은 3월 22일 예정됐던 영화 '장난스런 키스'(감독 프랭키 첸) 내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이후 왕대륙 소속사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왕대륙의 악의적인 유언비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왕대륙은 승리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또 "왕대륙과 승리는 평범한 친구 사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진백림도 한 행사에 참여해 "나와 승리는 친구다. 그가 하는 사업이나 일이 무엇인지는 난 잘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가진동도 버닝썬 방문 후 마약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입장을 전한 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약은 끊었니?'라는 댓글에 "이미 끊었어. XX아"라는 욕설 답글을 달며 루머를 해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진백림, 가진동, 승리 인스타그램, 이티 투데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