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에게 휘둘리기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퇴근길에 한태주가 자신을 따라오자 걸음을 멈췄다. 강미리는 뒤를 돌아봤고, "또 뭐 할 말 있어요? 아니면 인정할 잘못이 몇 개 더 있나? 왜 따라와요. 부장 뒤따라와서 아부라도 할 예정인가?"라며 다그쳤다.
그러나 한태주는 "오해하실까 봐 말씀 안 드린 건데. 저 이사 왔습니다. 저도 부장님이랑 같은 오피스텔 삽니다"라며 해명했다.
이후 강미리와 한태주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다. 강미리는 "한태주 씨는 집안이 좀 사나 봐요. 신입사원이 이런 데서 살고 말이에요"라며 쏘아붙였고, "그러는 부장님은 좀 사시나 봅니다"라며 발끈했다.
결국 강미리는 "그 말은 제가 실수했어요. 집안 운운하는 건 아닌데. 한태주 씨가 회사 들어오기 전에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한 것 같아서 칭찬해주려고 한 말이에요.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이런 데 사는가보다' 이런 말을 하려다가 삐딱하게 나왔어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한태주는 "혹시 제 이력서 보셨습니까?"라며 놀랐고, 강미리는 "부장이 부하직원 이력서 보는 게 이상한 일이에요?"라며 태연한 척했다.
한태주는 "아니요.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하죠. 관심 가져주시는 거니까"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고, 강미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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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