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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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만-신백철, 유연성-김대성 남자복식 '최강' 놓고 한판

기사입력 2009.12.20 00:19 / 기사수정 2009.12.20 00: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내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9 한국배드민턴최강전(총상금 5천만 원)에서 '황지만-신백철(강남구청-한국체대)조와 유연성-김대성(수원시청) 조가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만났다.
 
황지만-신백철 조는 준결승에서 정재성-한상훈(국군체육부대-삼성전기) 조를 상대로 2-1(15-21, 21-19, 21-18)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상대의 강력한 공격에 1세트를 내준 황지만-신백철 조는 2,3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유연성-김대성 조는 대회 1번 시드 고성현-권이구(동의대-김천시청) 조를 2-0(21-17, 21-19)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하정은-박선영(대교눈높이) 조와 김민정-장혜옥(전북은행) 조가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하정은-박선영 조는 준결승에서 이경원-박소리(삼성전기) 조를 2-1(22-24, 21-11, 21-12)로 눌렀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하정은-박선영 조는 2,3세트에서 날카로운 드라이브와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민정-장혜옥 조는 준결승에서 정경은-강주영(KT&G) 조를 2-1(21-15, 18-21, 22-20)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996애들란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백전노장 장혜옥은 10년 후배 김민정과 호흡을 맞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고,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기대주인 배연주(KT&G)가 결승에 진출해 서윤희(삼성전기)와 자웅을 겨룬다.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배연주는 준결승에서 같은 팀 선배인 권희숙(KT&G)을 2-1(21-9, 20-22, 21-8)로 꺾었다. 배연주는 시작부터 날카로운 드롭샷과 스매시를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2세트 권희숙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주춤하기도 했으나 마지막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승에 오른 배연주는 지난달 화순코리아챌린지에 이어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서윤희는 이연화(대교눈높이)를 2-1(21-17, 15-21, 21-13)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 여자단식의 '에이스'인 황혜연(삼성전기)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용대-이효정(삼성전기) 조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국가대표 고성현-하정은(동의대-대교눈높이), 유연성-김민정(수원시청-전북은행) 조가 결승에 올랐다.

1번 시드를 받은 고성현-하정은 조는 준결승에서 황지만-정경은(강남구청-KT&G) 조를 2-0(21-6, 21-18)으로 따돌렸다. 고성현-하정은 조는 1세트를 15점차로 따내고, 2세트에서는 상대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고성현의 강력한 점프스매시를 앞세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2번 시드를 받은 유연성-김민정 조는 신백철-박선영(한국체대-대교눈높이) 조를 2-0(21-17, 21-18)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20일, 오후 12시부터 펼쳐진다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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