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45
연예

'아는 형님' 이희진X효민X승희X세정, 세대초월 만남…걸그룹 우정 ing[종합]

기사입력 2019.03.30 22:48 / 기사수정 2019.03.30 22: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희진과 효민, 승희, 세정이 웃음과 눈물을 다 잡은 세대초월의 만남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과 티아리 효민, 오마이걸 승희, 구구단 세정이 출연했다.

이희진은 등장하자마자 유쾌함을 자랑했다. 그는 "이 중에서 내가 가장 맏언니 같은 느낌 아니냐"라고 말했다. 승희는 "사실 나는 '황후의 품격'으로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달리 유쾌한 이희진을 본 멤버들은 "오늘 왜 이렇게 업 되어있냐"라고 당황했다. 이에 이희진은 "오랜만에 예능 출연이라 기분이 좋아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1세대 아이돌들이 연이어 재결합 소식을 전한 가운데, 서장훈은 이희진에게 베이비복스 재결합 여부를 물었다. 이희진은 "하고는 싶은데, 회사도 틀리고 이지 언니는 아이도 둘이다. 그래서 여건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복스는 연락은 자주한다. 단체 대화방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베이비복스의 턴테이블 사건도 공개됐다. '나 어떡해' 무대 도중 급 회전 하는 바람에 모두가 넘어지게 된 것.

이희진은 "예전에는 스태프들이 수동으로 돌려줬다. 그런데 그땐 나름 좋은 걸 써주시겠다고 자동으로 돌려줬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고 속사정을 전했다.

이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성우 분도 적절한 톤을 해주셨고, 윤은혜가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어'라는 첫마디로 시작했는데 정말 적절했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강호동은 오마이걸 승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승희가 '11살 보아'로 '스타킹'에 나왔다. 그때도 남달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승희는 "완전 기억난다. 그때 쉬는시간마다 나를 한 팔로 안고 '성(승)희야. 너 너무 귀엽다'라고 했다. 노사연 선배님이 나한테 '호동이 친딸 같다'라고 했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11살 보아'로 당시 강호동을 매료시켰던 오마이걸 승희는 이날도 다채로운 개인기로 다시 한 번 '아는 형님'을 매료시켰다.


그런가하면 이희진은 "내가 너무 창피했던 게 '황후의 품격' 촬영하면서 (장)나라가 나에게 물어봤다. 언니는 지금까지 사인을 어디에 제일 많이 해준 것 같냐고 묻길래, 포장마차라고 답했다. 그때 지나가던 스태프가 웃으면서 '저 예전에 강남역에서 냄비에 술 부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 봤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윤정수의 길거리 캐스팅으로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된 사연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계속된 연예계 활동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희진은 세 명의 후배들에게 "지금도 분명히 재미있거나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다. 너무 경쟁에만 치이지 않고, 즐겁고 인간미 넘치는 생활을 하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승희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나 때문에 놀란 일이 있다"라며 4살 때 일화를 소개했다. 어린 시절 반야심경을 낭독했다는 승희는 "내가 어린이집 간식시간에 친구들에게 '절해'라고 하면서 언니를 보며 배웠던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며 반야심경의 구절을 낭독하기도.

효민은 전 소속사 사장의 실수로 인해 웃음거리가 됐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연이 단상에서 잠깐 접질렀다. 근데 사장님이 과장하는 걸 좋아하셔서 과장하려다가 그때 30cm 떨어졌다고 오보가 나와서 웃음거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세정은 복분자주가 발등에 떨어지면서 발가락 부상을 당해 구구단 컴백이 미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7인 대형으로 멤버들이 새로 안무를 수정해서 행사를 뛰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미안해서 깁스를 한 채 스케줄을 다니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네 멤버들은 '아는 형님' MC들, 장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릴레이 몸으로 말해요' 게임까지 나서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최종 물바가지 벌칙은 김희철이 당하게 됐다. 그는 이희진부터 세정이 뿌린 물에 흠뻑 젖어 웃음을 안겼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