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한화 이글스 박주홍이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박주홍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2개. 김재영의 부상과 김성훈의 부진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내용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1회를 어렵게 시작한 것에 비해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기면서 가능성 또한 내비쳤다.
경기 전 한용덕 감독은 "작년에도 선발 고민을 했던 선수다. 사실 주홍이를 더 앞에 등판시키려다 우리 투수들의 유형을 생각해서 5선발에 들어가게 됐다. 자기 공만 던지면 승산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선빈에게 2루타, 나지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박주홍은 안치홍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지웠지만 최형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를 당하며 단숨에 3점을 잃었다. 이후 김주찬과 이명기는 뜬공 처리했다.
2회는 해즐베이커 삼진, 김민식 볼넷 후 최원준 땅볼과 도루 저지로 넘겼으나 3회 1사 후 나지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주찬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닝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아나간 박주홍은 4회 선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해즐베이커의 땅볼 후 김민식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최원준과 김선빈을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올라온 박주홍은 나지완 3구삼진 후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투수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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