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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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딘딘, 산들에 "남자랑 오래 있는 건 군대 이후 처음"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03.26 17:58 / 기사수정 2019.03.26 18:0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입맞춤' 유일한 남남 듀오 산들과 딘딘의 짠내 폭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KBS 2TV '입맞춤' 측은 26일 방송을 앞두고 공연 전후 산들과 딘딘의 대기실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산들은 팔짱을 낀 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반면 딘딘은 스웩 넘치는 푸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듯한 모습이어서 왠지 보기만 해도 짠내가 폭발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공연을 앞둔 산들과 딘딘의 대기실에서는 한숨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고. 딘딘은 산들에게 "남자랑 이렇게 둘이 오래 있었던 건 군대에서 근무 설 때 빼곤 처음이야"라며 "우리 정말 없어 보이지 않냐"고 신세한탄을 했고, 이에 산들은 "원래 처음부터 우리 아무것도 없었어요"라고 답해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3회 방송에서 진행된 최종 파트너 매칭에서 산들은 소유에게, 딘딘은 문별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지만, 결국 버림받은 뒤 남남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 더군다나 이홍기에 이어 벌써 두번째 남남 커플을 기록한 산들은 이날 한층 더 애처롭게 보였다고 한다.

이에 리허설부터 제대로 이를 갈고 나온 산들과 딘딘은 "무대에서 다 털자"라며 "오늘 무대를 씹어먹겠다"는 각오를 다져 어떤 의미에서는 두 사람이 본 경연에서 보여줄 한 서린 남남(男男)파워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이날 산들과 딘딘의 남남 대기실에는 듀엣 커플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가장 먼저 무대를 마친 손태진, 송소희부터 남태현, 펀치, 문별까지 각자의 대기실을 나와 산들과 딘딘을 찾아왔다. 심지어 남태현은 앉을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기까지 했다고 해 최종 매칭에서 선택받지 못했던 두 사람이 갑자기 인기폭발이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한 가운데, 딘딘은 "여기가 인싸방이야"라며 내심 싫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자리에 없는 사람은 뒷담화의 제물이 되는 모함(?)이 쏟아졌다고 해 본 공연만큼이나 기다려지는 대기실 수다삼매경에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태진X송소희, 이홍기X문별, 소유X최정훈, 남태현X펀치, 산들X딘딘의 봄날 밤을 수놓는 환상적인 컬래버 무대는 '입맞춤'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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