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4 10:42 / 기사수정 2009.12.14 10:42
- 올 시즌 라리가 '화제의 팀' 레알 마요르카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요르카가 드디어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14일(한국시간) 레이노 데 나바라에서 열린 09/10 스페인 라 리가 14라운드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대포알 같은 왼발 슈팅 한 방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값진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현재 8승 3무 3패의 고공 행진을 벌이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함은 동시에 4위 발렌시아와도 승점을 1점차로좁히는 데 성공했다. 다음 15라운드 상대가 강등권에 처져있는 말라가란 점에서 마요르카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토록 시즌 초반 돌풍을 보이며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마요르카의 성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뒷편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홈 100%, 원정 0%의 극과 극을 달리는 승률이었다.
현재 마요르카가 기록하고 있는 8승 중 7승은 홈에서 거둔 승리다. 또한, 코파 델 레이에서도 바야돌리드와의 홈 2차전은 승리한 바 있어 올 시즌 홈에서 열렸던 8경기에서 8승,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요르카지만 이상하게 원정만 가면 힘을 쓰지 못했다. 오사수나와의 경기 전까지 마요르카는 원정에서 승리 없이 3무 3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코파 델 레이 바야돌리드 전 역시 원정 1차전은 1-2로 패한 바 있어 원정에선 승률이 0%였다.
이랬던 마요르카가 드디어 오사수나에게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원정 무승을깨는 데 성공했다. 다음 말라가 전 역시 원정 경기로 치러야 할 마요르카이기에 원정 2연전에 앞서 징크스를 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순전히 홈 승률만으로 5위에 오른 마요르카가 원정에서도 승리의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 만큼 올 시즌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리가 관련 기사] ▶ 사라고사, 성적 부진으로 마르셀리뇨 감독 경질
[사진 = 원정 첫 승을 알리는 마요르카 (C) 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