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0 19:33 / 기사수정 2009.12.10 19:33
[엑스포츠뉴스=인천 도원,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을 국내 최고 팀으로 이끌던 김연경(21, 일본 JT마베라스)의 공백은 상당히 컸다. 지난 시즌, 1라운드 전승을 올렸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2라운드 중반까지 단 2승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10일 오후,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GS 칼텍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12-25, 25-23, 25-21)로 누르고 시즌 3승을 올렸다. 팀의 리시브를 도맡고 결정타를 때려줄 김연경은 없지만 흥국생명은 이 부분을 극복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어창선 흥국생명 감독은 "GS 칼텍스는 지난 시즌보다 나혜원(GS 칼텍스, 라이트)의 공격 점유율이 높아졌다. 이 점에 유의하고 나혜원을 철저하게 막는데 주력했다. 또한,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태솔의 활약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잡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에 들어오면서 2세트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은 2세트에 단 12득점만 올리며 무기력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창선 감독은 "지난 6게임을 분석해 보면서 2세트에 유독 약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도 2세트에 지고 말았지만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창선 감독은 "김연경의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경이가 빠진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지만 막상 실전 경기에 들어서면 어느 정도 흔들릴 거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게임을 통해 극복해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사진 = 어창선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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