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1.20 05:46 / 기사수정 2005.11.20 05:46
높이의 삼성이 19일 부천에서 열린 2005~2006 KCC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를 82-89로 제압하였다.
오늘 경기는 양팀 최다득점인 36점을 기록한 네이트존슨을 비롯해, 리벤슨(33점), 오예데지(17점)가 득점 TOP3를 장악하며 마치 외국인 선수들의 잔치를 보는 듯 했다.
1쿼터는 주전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보인 전자랜드가 네이트존슨 만이 분전한 삼성을 26-21로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잘나가는 외국인 선수, 오예데지가 단 2득점으로 부진하였다.
1쿼터에서 삼성이 네이트존슨의 덕을 봤다면,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가 리벤슨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전자랜드는 2쿼터 14득점 중, 11점을 챙긴 리벤슨을 필두로 1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로 들어서자 네이트존슨과 리벤슨의 대결을 보는 듯, 두 선수의 득점은 이어졌다. 다만, 삼성은 그동안 침묵했던 오예데지의 공격 리바운드를 비롯한 골밑 공격이 고개를 들었고, 다른 선수들도 득점에 가담하며 전자랜드를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벤슨과 정재호의 득점 만이 있을 뿐, 다른 선수들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삼성의 추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4쿼터를 10점 뒤진 채 시작한 전자랜드는 람보슈터 문경은의 활약으로 경기종료 1분 여를 남기고 2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침묵하고 있던 오예데지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89-82로 역전패하였다.
이로써, 높이의 삼성은 오리온스와 공동 3위가 되었고, 전자랜드는 최하위를 유지하였다.
경기결과
[인천 전자랜드] 26-14-16-26: 82
[서울 삼성] 21-18-27-23: 89
주요선수 경기기록
[인천 전자랜드]
박규현 8득점(3득점 1개 포함)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럭
문경은 16득점(3득점 4개 포함)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 8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리 벤슨 33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럭
온타리오 렛 8득점 8리바운드 1스틸 2블럭
최명도 8득점(3득점 2개 포함) 1스틸
[서울 삼성]
서장훈 15득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럭
강혁 13득점(3득점 3개 포함)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이규섭 4득점 2리바운드
올루미테 오예데지 17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럭
네이트 존슨 36득점(3득점 5개 포함)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럭
이세범 4득점(3득점 1개 포함)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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