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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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켄 클래쉬 S3] 스페셜리스트 팀,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기사입력 2009.12.09 18:51 / 기사수정 2009.12.09 18:5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오뚜기 뿌셔뿌셔 텍켄 크래쉬 시즌3 4주차, 16강 B조 경기에서 8강에 진출할 2팀이 가려졌다.

1경기에서 '탑 플레이어즈(Top Players)' 팀을 3-1로 제압한 데 이어, 최고의 기대를 받고 있는 '더 디바인(The Divine)' 팀을 무려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번 경기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스페셜리스트(Speciallist) 팀과 인터뷰를 가졌다.

편의상 이름 대신, 방송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으로 선수를 표기하였다.

다음은 스페셜리스트 팀과의 인터뷰 전문

▲인터뷰를 함께한 스페셜리스트 팀. 좌측부터 레인(홍선표/브루스), 한쿠마(한동욱/쿠마), 홀맨(김정우/라스) 선수.

-8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수훈 선수가 레인선수가 아닌가 싶은데, 승자전 올킬 소감을 부탁한다.

레인: 저번 시즌에 나왔을 때, '더 디바인'의 통발러브 선수한테 8강에서 4강 올라갈 때 진 적이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꼭 복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다. 8강에 올라간 것보다, 통발러브 선수에게 복수를 했다는 게 더 기쁘다.

-레인 선수, 지난 시즌2 8강에서 통발러브 선수에게 정말 아쉽게 졌다. 그때 경기를 염두에 두고 나왔나?

레인: 애초에 항상 지면 새로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캐릭터를 바꿔서 나왔는데 그런 부분을 포함해 전력을 강화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고 할 수 있다.

-레인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미겔로 나오다가, 이번 시즌에 브루스로 나왔다. 어떤 이유인가.

레인: 브루스가 캐릭터가 좀 강력한 편이고 전력 상승이 필요했다. 통발러브에 진 것도 그렇고 우승 못한 것도 그렇고.

-8강 진출 소감을 한 선수씩 부탁한다.

홀맨: 16강에서 더 디바인과 할 때 못 나온 게 좀 아쉽긴 하고, 8강은 16강보다는 오히려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강에서 좋은 팀 만나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

레인: 일단, 이번에 16강 대진이 어려운 조다, 죽음의 조다 이런 말이 많았는데 일단 그 대진을 뚫고 올라갔으니, 8강은 아마 지금보다는 좀 더 수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에이스이자 히든카드인 한동욱 선수의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그런 점도 추가점이 돼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쿠마: 솔직히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하지만, 다음 경기 때도 내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워낙 앞 선수들이 잘해줘서 될 수 있으면 우승까지, 게임 안 하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푸리주무 선수가 빠지고, 홀맨 선수가 영입됐는데 어떤 이유인가.

레인: 일단 스페셜리스트 팀 자체가, 예전에 N스타에서 주최 했던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 시작을 했다. 그때부터 스페셜리스트 이름을 달았는데, 팀이 가졌던 모토가 '강한 전력에 최상의 선수들을 모아서, 최강의 팀을 만들어서 게임을 하자'는 마인드이다. 그러다 보니, 시즌이나 대회가 있을 때마다 전력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항상 교체가 있었다. 이번에 프리주무 선수에서 홀맨으로 교체가 된 것도 그런 부분에서, 홀맨 선수가 최근 주가 상승중에 있기 때문에 강한 전력이라 판단하여 교체하게 됐다.

홀맨: 레인이랑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데, 언제 한번 대회를 같이 나가보자 하는 말이 있었고, 이번에 딱히 팀이 없기도 하고 해서 같이 나오게 됐다.

-홀맨 선수, 카즈야에서 라스로 캐릭터를 바꾼 이유에 대해 말해달라. 지난 시즌부터 캐릭터 변경을 생각했다는 말이 있던데, 카즈야라는 캐릭터에 한계를 느낀 것인가?

홀맨: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카즈야라는 캐릭터는 굉장한 연습량을 들어야 강력해지는 캐릭터인데, 개인적인 여건상 변경을 하게 됐다.

-한쿠마 선수, 쿠마의 세계 최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고 최고의 쿠마 플레이어로서 인기가 높은데, 팬들께 한 말씀 해달라.

한쿠마: 좋게 봐주시니 정말 고맙다. 그냥… (부끄러워 말을 잇지 못함)

-쿠마의 매력은 무엇인가.

한쿠마: 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그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캐릭터가 귀엽기도 하고 모션자체도 귀엽다. 그리고 쿠마라는 캐릭터는 시스템적으로 많이 부족한 캐릭터다. 다른 캐릭터보다 좀 많이 맞기도 하고, 잘 피해지지도 않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 대신 그런 캐릭터로 한다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쿠마로 플레이하기가 힘들지는 않았나.

한쿠마: 힘들다. 힘들지만 그만큼, 내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시즌2에서 '모르면 맞는다'는 말로 유명해진, 10단 콤보 사용이 화제가 됐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10단 콤보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었나?

한쿠마: 그렇다. 아마 모를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러니까 예전부터 게임을 해왔던 사람들이라면 준비를 해왔을 텐데, 그 선수의 경우는 나와 게임 자체가 처음이었다. 대회든지 프리게임이든지 해본 적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맞을 거라 확신을 했다.

-그 뒤, 통발러브 선수에게도 시도했다가 막힌 걸로 알고 있는데.

한쿠마: 아…… 그건 그 선수가 알고 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써봤다. 근데 막혀서 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붙고 싶다거나 주목하고 있는 팀이 있나?

레인: 일단 오늘 이기긴 했지만 전력상으로는, '더 디바인'이 이후에 또 준비를 해서 다시 강력해 진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보기 때문에, 8강에서는 만나지 않겠지만 4강이나 결승에서 만났을 때, 가장 어려운 상대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상대를 가급적이면 결승 같은 큰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 외의 팀이라면, 아무래도 '수퍼스타'나 'DCF 비밀병기' 정도 같다.

한쿠마: 수퍼스타가 어렵다. 선수들이 다 잘한다. 우리가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 못지않은, 혹은 우리 이상인 선수들로 생각을 하고, 전체적으로 어려운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일동: 당연히 우승이다!

레인: 당연히 우승이고, 아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8강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씩, 간단히 부탁한다.

홀맨: 오늘 경기가 별로 없어서 준비한 걸 다 못보여 줬는데, 8강에서도 내 뒤 순서까지 가지 않도록, 내 선에서 끝내도록 하겠다.

레인: 오늘 붙었던 팀이 가장 강한 팀이기 때문에, 8강은 아마 이번 16강보다는 좀 더 수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가급적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가급적이면 내 선에서 끝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한쿠마: 내 차례가 안 오게 해준다고 하셨는데, 내 차례가 안온 다는 건 나로서도 좋은 일이다. 다음 경기에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 만약에 내 차례가 온다면 준비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백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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