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한별이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과 골프를 함께 쳤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박한별 소속사와 박한별이 출연 중인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19일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후반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3분의 2정도 촬영을 완료했고 주연 배우이다보니 하차 논의는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M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기사를 통해 (박한별 관련) 소식을 접하고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서울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며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경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물론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그의 아내인 박한별과 골프를 친 사실을 알렸다.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물론 박한별 부부와 골프를 쳤으며, 말레이시아 K팝 공연에서 윤 총경 측에 공연 티켓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논란 속 박한별은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촬영 스케줄에 예정대로 임하고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건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윤 총경 등 총 4명의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유인석 전 대표는 승리 성접대 의혹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속한 멤버다. 또 다른 단체방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경찰에 청탁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유인석 씨를 소환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유리홀딩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인식 씨와의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듬해 4월 득남했다. 당시 남편을 두고 금융업계 종사자라고 밝힌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