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탤런트 송다은이 가수 승리의 버닝썬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SNS에서도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16일 송다은의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다은 씨는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혀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 씨와 평소 승리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해석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낭설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승리와의 친분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한 "현재 이러한 추측성 말들로 송다은 씨 역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발생한 버닝썬 관련해 송다은 씨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거듭 밝혀드립니다"고 강조했다.
이안이엔티 측은 "당사는 인터넷의 게시글이나 댓글을 통해 악성, 허위 정보를 작성하고 유포한 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시,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인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강경대응에도 송다은을 향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3일이 지난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송다은은 몽키뮤지엄 오픈 당시 약 한 달간 직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승리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던 터. 하지만 18일 오후 현재, 이 영상은 SNS에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의 적극 해명과 더불어 송다은 역시 빠르게 SNS에서 승리의 흔적을 지우며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버닝썬 사건과 무관함을 다시 한 번 알린 셈이다.
송다은이 근무했다고 알려진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운영하는 라운지바로,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변칙 영업해 2016년 12월 한 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폐업된 상태다.
한편 송다은은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 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각종 CF를 비롯해 웹드라마에 출연을 이어오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