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5 01:10 / 기사수정 2009.12.05 01:10
'자블라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 중 하나인 줄루어(isiZulu)로 "축하하다(celebrate)"라는 뜻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특징으로 한다.
새롭게 개발된 미세 특수 돌기와 공기역학방식을 적용한 외형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어떤 날씨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매우 안정적인 슈팅과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한, 최초로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8개의 3-D 입체 패널이 새로운 고열 접합(써말 본딩) 방식으로 제작되어 자블라니는 이전 볼보다 더욱 완벽하게 구(球)에 가까운 형태를 이룬다.
좀 더 자세하게 이번 새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의 4가지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① 명칭(Name)
공인구의 이름인 “자블라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1개 공식어 중 하나인 반투(Bantu)족의 언어 줄루어에서 비롯되었다. 남아공 인구의 25%가 사용하고 있는 줄루어로 자블라니는 "축하하다(celebrate)"라는 뜻이다.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화합시키는 뜨거운 열정이며, 내년 여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정적으로 축구를 즐길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축하하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② 디자인(Design)
자블라니에는 아디다스의 11번째 월드컵 공을 상징하기 위해 11가지 컬러가 사용되었다. 또한, 이 11가지 컬러는 모든 축구팀의 11명의 선수를 의미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1개 공식어와 11개 부족을 상징한다. 공의 색상이 다양한 디자인은 다양한 국가들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것을 표현했다. 흰 바탕 위의 네 개의 삼각형 모양은 아프리카 정신의 독특한 특징을 표현한 것이며, 요하네스버그 싸커 시티 스타디움(Johannesburg’s Soccer City Stadium)의 외관과 같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채로움을 각각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통해 표현했다.
③ 3-D 패널 모양 (3-D panel shapes)
2010 FIFA 월드컵 공인구는 지금까지의 공과는 다른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테크놀로지가 특징이다. 평면이 아닌 입체 형태로 제작된 8개 3-D 패널은 완벽한 구형이며, 고열 접합 방식을 통해 강력하게 결합하여 자블라니로 탄생한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전 세계 유명 선수들이 이 새로운 공에 대해 열광했고 많은 골을 넣기를 기대했다.
④ 외형(Grip'n'Groove profile)
공기역학 방식을 적용한 공 표면의 홈(Aero grooves). 자블라니의 3-D 패널 표면에는 홈이 패여 있다. 이 홈들은 공 전체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최적의 공기역학 방식을 적용해 그동안의 아디다스 제품 중 목표 지점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정확한 슈팅을 가능하게 한다. 아디다스 자블라니의 이런 놀라운 성능은 영국 로우버로(Loughborough) 대학에서의 다양한 비교 테스트와 독일 샤인펠드 (Scheinfeld )에 소재한 아디다스 축구 연구소에서의 윈드터널(wind tunnel) 테스트를 통해 입증되었다.
미세 특수 돌기(Grip). 지난 유로 2008 공인구 유로패스에 '구스 범프스(goose bumps)'라는 표면이 적용된 이후, 새로운 공의 미세 돌기 구조는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자블라니는 새로 개발된 미세 특수 돌기로 발과 공 사이의 환상적인 그립감을 제공해 선수들이 어떤 날씨 환경 속에서도 공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한편,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아디다스 '자블라니'는 15일부터 전국 아디다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6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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