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故 장자연 유일한 목격자 배우 윤지오가 세월호 희생자 故 김도언 학생의 어머니를 만났다.
윤지오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김도언 학생의 어머니를 뵙고 그 어떠한 위로보다도 격려보다도 큰 위안과 힘을 얻게 됐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서 선량한 척 하는지 참 역겹기 그지 없네요. 가식, 위석, 눈에 다 보여요. 위선적인 그들과 전혀 상반된 맑고 선하고 귀한 이지성 어머님을 뵈면서 오늘 하루 잘 버텨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윤지오는 이지성 어머님이 자신이 겪었고, 겪고 있는, 앞으로 겪을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원고의 모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로부터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라며 "너무 늦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존경합니다"라며 단원고 희생자 가족들처럼 진실 규명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전문.
왜 항상 불만을 토로하고
내 뱉고나서야
여러분들이 많은 불만을 쏟아내고 질책해야
눈치만 보던 그들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들을
마치 본인들은 미쳐 몰랐었고
생색내며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서
선량한척하는지 참 역겹게 그지 없네요.
가식. 위선. 눈에 다 보여요.
진실은 감추려해도 가릴 수 없고
진심은 전하지 않으려해도 전해진다는것을 모를까.. 이런저런 말 못할일들을
어쩌면 제가 감당해야하는 일들이
당연한것이 아닌데.. 위선적인 그들과 전혀 상반된
맑고 선하고 귀한 이지성 어머님을 뵈면서
오늘하루 잘 버텨냈습니다.
세월호의 희생자
故김도언 학생의 어머니를 뵙고
그 어떠한 위로보다도 격려보다도
큰 위안과 힘을 얻게되었어요.
제가 감히 어떠한 위로를 건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 끝에 만난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봄햇살 처럼
지쳐 무너저가는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시고
앞으로 제가 감당해야할 몫을 염려해주시며
그 누구보다 아픈 시간을 견뎌오셨을텐데
제가 말하지 않아도 겪었고 겪고있는
앞으로 겪을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눠주셨어요.
여러분께서 구매해주신 책의 인세는 다음달이 되서야
받겠지만 직접 전달해 드리고싶어서
여러분께서 후원해주신 후원금이라 생각하고
작음 보탬을 드리고
너무나 큰 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단원고의 모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로 부터
앞으로 제가 해내야할 일들을
꼭 해나아갈게요.
너무 늦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故김도언 학생의 유가족 이지성 어머니.
곧 또 찾아뵐게요.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