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열혈사제' 고준 별장에 잠입했던 김남길이 이하늬와 마주쳤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0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을 보고 소리지른 박경선(이하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승아(금새록)는 왕맛푸드 비리 장부를 보다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했다. 2월 5일에 황철범 별장으로 출장 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2월 5일은 이영준이 살해당한 날. 별장과 시신 발견 지점도 가까웠다. 김해일은 "느낌이 여기다. 잡으러 가자"라고 밝혔다.
김해일은 왕맛푸드 기 사장을 찾아가 "2월 5일 황철범 별장에 무슨 음식을 가져다줬냐"라고 캐물었다. 별장으로 배달 갔던 직원들은 황철범 외에 남자 둘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또 다른 남자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영준이었다.
그런 가운데 강석태(김형묵)는 박경선을 정동자(정영주), 황철범(고준)에게 소개했다. 강석태는 이영준 신부를 정리한 게 황철범이라고 했다. 잠시 자리에서 나온 박경선은 구대영(김성균)에게 연락해 김해일이 누구 때문에 얼마나 다쳤는지 물었다.
박경선을 따라 나온 황철범은 "구담성당 다니시는 분 맞죠"라고 말을 걸었다. 박경선은 "그래서. 이영준 신부 어떻게 한 건데?"라고 물었고, 황철범은 "저희도 업무 비공개 룰이란 게 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때 왜 신부님을 풀어줘서 일을 크게 만드냐"라고 타박했다.
이에 박경선은 "대한민국 검사가 그럼 동네 깡패한테 존댓말 할까요? 밥 한 끼 같이 먹었다고 어설프게 선 넘고 그러지 마. 촌스럽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박경선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철범을 발견했다. 황철범은 차를 넘겼고, 김해일이 이를 목격했다.
한편 황철범 별장 앞에서 잠복하던 구대영은 김해일에게 연락해 모두 나갔다고 밝혔다. 어딘가로 향한 김해일은 '이곳에 오게 될 일이 없기를 기도해왔다.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며 장비를 챙겨 바이크를 탔다.
김해일과 구대영은 별장에 잠입했다. 락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 무언가를 닦아낸 흔적. 김해일은 그곳에 유리 탁자가 있었고, 이영준이 죽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때 차가 들어왔다. 박경선, 정동자, 강석태, 황철범이 모두 들어왔고, 김해일과 구대영은 급하게 숨었다. 하지만 화장실에 온 박경선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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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