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강력한 폭발력으로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1, 25-12, 23-25, 16-14)로 승리했다. 앞선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6%. 현대캐피탈이 이 86%의 확률을 잡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파다르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기 떄문에 긴장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오늘 첫 경기에서 적응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기대대로 이날 파다르는 팀이 자신에게 바란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에이스 5개와 블로킹 3개, 후위공격 10득점을 포함해 총 30득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기록을 떠나 이날 파다르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는 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5세트 동점 상황마다 점수를 가져오는 것은 파다르의 몫이었다.
플레이오프가 처음이라는 것은 파다르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파다르의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힐 때마다 체육관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천안,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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