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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켄 크래쉬 S3 리그] 인피니티-거너스 8강 진출

기사입력 2009.12.02 19:01 / 기사수정 2009.12.02 19:0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게이머들의 로망, '텍켄 크래쉬 리그'가 돌아왔다.

철권6 BR로 진행되는 '텍켄 크래쉬 리그 시즌 3'  본선 첫 주차 경기가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졌다. 

시즌 3 본선부터 '오뚜기 뿌셔뿌셔 텍켄 크래쉬 리그'로 불리게 된 이번 리그는, 새로운 스폰서 참여로 한층 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고, E 스포츠 협회 공인 대회로 인증받는 등 더 큰 리그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 대구, 광주, 부천 등 전국 예선을 거쳐 총 16개 팀이 참여한 본선리그는 4주차까지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 첫주차인 이날 방영된 경기에서는 A조 'Buddaha's Guard(광주)', 'INFINITY(서울)', 'The Gunners(울산)', '극락왕생(서울)', 총 4팀이 8강 진출권 2장을 놓고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1경기에서는 광주 예선 결승에서 맞붙었던 'Buddaha's Guard(이하 부다스 가드)'와 'INFINITY(이하 인피니티)' 두 팀이 만나게 되어, '부다스 가드'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인피니티'의 리벤지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시작은 '부다스 가드'가 좋았다. 신중하게 나온 인피니티의 선봉 'Issac(이종영-로우,이하 이삭)'을 'Silver Foxx(이승룡-니나,이하 실버폭스)'가 3-2로 잡아낸 것. 하지만, 이어 등장한 인피니티의 중견 'Ccer(손승완-리리,이하 쎄르)'가 '부다스 가드' 3명을 올킬하며 경기를 바로 끝내버렸다. 쎄르가 부다스 가드의 에이스인 '양백마리(김성민-카즈야)'를 3-0으로 셧아웃시켰고, 기세가 꺾인 부다스 가드는 대장 '마법소녀니나(이병률-밥)'까지 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2경기에서는 'The Gunners(이하 거너스)'와 '극락왕생'이 맞붙었다.

양팀의 에이스가 맞붙은 선봉전에서, 극락왕생의 'The Goonies(김기용-미겔,이하 구니스)'가 거너스의 'Go Attack(김지환-로져,이하 고어텍)'을 3-2 접전 끝에 제압했다. '고어텍'의 빠른 공격과 심리전에 당황했던 '구니스'가, 이를 막아내기 시작하며 결국 경기를 잡아낸 것. 구니스는 'HoobasTANK(이명섭-왕,이하 후바스탱크)'를 3-0으로 셧아웃시킨 뒤, '태연(손명준-레오)'까지 3-2 접전 끝에 잡아내며 올킬을 달성, 팀을 승자전에 진출시켰다.

승자전에서는 1경기에서 부진했던 인피니티의 선봉 '이삭'이, 예상외로 상승세의 구니스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기세가 오른 이삭은 'HAO(이진우-펭,이하 하오)'까지 잡아내며 2승을 거뒀으나, 극락왕생의 대장 'Barcas(최연희-스티브,이하 바카스)'에게 패했다. 그러나 이날 물이 오른 '쎄르'가 바카스를 바로 잡아내며 인피니티가 결국 이번 리그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 쎄르는 하루에 4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덕분에 인피니티의 '킹박사(김민수-킹)'은 출전하지 않았다.

▲A조 1위로 8강 진출을 결정지은 뒤, 인피니티 팀이 기뻐하고 있다.

패자전에서는 '긴장'의 극복 여부가 승부를 갈랐다. 패자전에 몰린 '거너스'와 '부다스 가드', 두 팀 모두 3명 중 2명이 방송무대가 처음이라는 것과, 지방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거너스는 팀원들이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긴장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었지만, 부다스 가드 팀원들은 여전히 표정이 굳어 있었다. 선봉으로 나와 2승을 올린 '고어텍'을 마법소녀니나가 잡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후바스탱크에게 마법소녀니나가 패하며 결국 부다스 가드가 탈락했다.

최종전에서는 2경기에서 만났던 두 팀이, 탈락과 진출을 놓고 다시 만나게 됐다. 조금 전 패했던 거너스였지만, '긴장'을 떨쳐낸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극락왕생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봉 대결에서 구니스가 고어텍을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거너스의 중견 후바스탱크가 구니스를 바로 잡아냈다. 후바스탱크는 극락왕생의 중견 '하오'까지 잡아냈으나, 극랑왕생의 비밀병기 '바카스'가 다시 후바스탱크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세트 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태연'이었지만,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숨막히는 승부가 이어졌고, 게임 스코어 2-2까지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마지막 5라운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양 선수의 체력이 줄어가는 가운데 긴장감은 한없이 올라갔다. 그 와중에 바카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공중콤보를 성공시킨 바카스 선수였으나, 레이지 모드만 만들어준 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곧바로 태연의 공중콤보가 터져나왔고, 양 선수 모두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바카스가 주춤하는 사이, 선제 공격한 태연의 일격에 스티브가 쓰러지며, 치열한 대결에 종지부가 찍혔다. 관중석에서 함성과 탄식이 함께 터져나왔다.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진출한 거너스 팀 선수들이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오뚜기 뿌셔뿌셔 텍켄 크래시 3주차 경기결과

▼A조 8강 진출

INFINITY 팀(조 1위)

The Gunners 팀(조 2위)

▼탈락

Buddaha's Guard 팀

극락왕생 팀



백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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