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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핫이슈] 바르샤, 창단 110주년에 거둔 엘 클라시코 승리

기사입력 2009.12.01 09:05 / 기사수정 2009.12.01 09: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라 리가 12라운드엔 전 세계를 들썩거리게 한 경기가 있었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 더비'.

지난 시즌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 최강 이미지를 갖춘 바르셀로나를 맞아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쓰며 슈퍼스타들을 영입, 칼을 갈대로 간 레알 마드리드 간에 맞대결은 시즌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과 '갈라티코 2'의 시즌 첫 맞대결은 후반 1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왼발 한 방으로 바르셀로나의 1-0 승리, 싱겁게 끝이 났다. 승패는 한순간에 결정지어졌지만 엘 클라시코는 여전히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바르셀로나, 110주년에 거둔 뜻 깊은 승리

1899년 11월 29일, 바르셀로나는 호안 감퍼(Joan Gamper)에 의해 창단됐다.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2009년 11월 29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엔 운명의 장난처럼 역사상 다신 없을 최고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열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경기에 앞서 110주년을 알리는 카드 섹션을 벌인 캄프 누의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위해 90분 내내 응원했고,  바르셀로나 선수들 역시 역사적인 날,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뜻 깊은 승리를 선물했다.

 



9번의 발끝이 승패를 갈랐다

시즌 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이브라히모비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No.9 이 찍힌 유니폼을 줬다. 따라서 이번 엘 클라시코는 경기 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프리뷰에서처럼 새로운 No.9를 서로에게 선보이는 첫 경기인 셈이었다.

비록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갓 회복한 상태여서 90분간 서로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승골을 기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두 선수의 발끝에서 두 팀의 승패가 갈린 셈이 됐다.

특히 호날두의 경우 이브라히모비치와 달리 선발 출장해 중앙·좌·우 가리지 않고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가장 중요했던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해결해주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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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이브라히모비치 골로 레알에 승리 

[사진 = 110주년 카드섹션, 이브라히모비치 (C) 문도 데포르티보,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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