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승리가 출국금지 당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승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같은 날,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내사를 벌인 경찰은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 성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의혹과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지난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승리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은 해외 투자자 일행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경찰은 최근 단체대화방에 함께 들어가 있던 다른 연예인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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