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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김윤희 "린 노래 들으며 컸다…'발라드의 공주' 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3.08 16: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김윤희가 데뷔 싱글 '비가 내려'를 발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김윤희는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이문세의 듀엣 파트너 '원일중 코스모스'로 출연해 이문세와 세대를 초월하는 명품 듀엣을 선보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서 2017년에는 SBS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TOP6까지 진출하며 대중에게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이미 방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윤희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비가 내려'를 발표한다. 데뷔 싱글 '비가 내려'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비가 내려'와 수록곡 '처음이잖아요'까지 김윤희의 감성이 짙게 담긴 두 곡의 발라드가 수록된다.

타이틀곡 '비가 내려'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을 애절하게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17세 소녀 김윤희 특유의 맑고 순수한 음색과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김윤희는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데뷔 소감부터 앞으로의 활동 각오에 대해 털어놨다. 다음은 김윤희와의 일문일답.

Q. 데뷔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내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다른 가수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는데 혹시 내 노래를 부를 때도 다른 가수 선배님들의 색깔이 묻어나올까봐 내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Q. 누구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나.

"어렸을 때부터 린 선배님 노래를 진짜 좋아했다.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라는 노래로 처음 린 선배님의 노래를 접했다. 한 때 그 노래에 푹 빠졌었다. 춤을 추면서 부를 정도로 그 노래를 좋아했다. 그때는 달달한 사랑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엔 한 수 배우기 위해 절절한 이별 노래를 많이 찾아듣는다. 린 선배님 특유의 감성과 창법이 좋아서 아직까지 즐겨듣고 부르고 있다."

Q.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지금까지 대중은 중학교 2학년 때의 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됐을 때의 나를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옛날의 나로 돌아가지 말고 성숙해진 나를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더 성숙해진 감성과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Q. 듣고 싶은 평가가 있나.

"'발라드의 여왕'까지는 아니더라도 '발라드의 공주'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믿고 듣는 가수'로 불러주시면 힘이 나고 용기가 생길 것 같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나.

"밥 먹을 때 항상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안녕하세요'인데 늘 보면서 울고 웃는다.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어떤 위로를 건네줄 수 있을까? 생각하니 나가보고 싶다. '복면가왕'도 나가보고 싶다."

Q. 롤모델이 있나.

"악동뮤지션 수현 선배님과 선우정아 선배님을 좋아한다. 두 분 다 노래도 잘하시고 특유의 감성과 색깔도 있으시지 않나. 내가 요즘 가사를 쓰고 있는데 악동뮤지션 선배님들 가사와 선우정아 선배님의 가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다. 악동뮤지션 선배님과 선우정아 선배님이 내가 딱 꿈꾸고 있는 뮤지션의 모습을 하고 계신다."

Q.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폴킴 선배님과 컬래버를 해보고 싶다. 최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면서 '초록빛'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그때 내가 우울하고 기분이 이상한 날, 혼란스럽기도 한 날이었는데 그 노래를 들으니 가사와 멜로, 목소리가 다 마음에 들어오면서 위로가 되더라. 내게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폴킴 선배님과 컬래버를 해보고 싶다."

Q.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힐링이 되고, 힘과 희망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또 친구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어느 상황에서나 나와 내 노래가 함께 하고, 내가 그 분에게 희망을 줬거나 그 분의 사랑을 응원했거나 그 분한테 못되게 구는 사람에게 못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오래도록 노래하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Q. 더 나아가 최종 목표나 꿈이 있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디를 가도 '김윤희 또 좋은 거 했구나', 어떤 노래를 들어도 '이거 김윤희 노래구나'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더 꾸준히 앨범을 낼 계획이고, 조금씩 낸 앨범을 차곡차곡 모아서 정규앨범을 만들 계획이 있다. 학업도 열심히 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나아갈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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