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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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LG 감독, "주전 선수 견제할 세력 육성했다"

기사입력 2009.11.27 12:20 / 기사수정 2009.11.27 12: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LG 트윈스가 10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해온 마무리 훈련이 27일 종료된다. LG는 지난 한 달간 진주 연암공대에 마무리 훈련 캠프를 차렸고 박종훈 감독을 포함해 8명의 코칭스태프와 27명의 선수가 훈련해왔다.
 
LG 박종훈 감독은 훈련을 마무리하며 "LG는 주전인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의 실력 차가 큰 편이었다. 이번 마무리 훈련은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주전 선수들을 견제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견제 세력' 육성이라는 1차적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은 "야구 선수가 훈련과 경기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의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라이브 배팅과 같이 실전 상황을 재연한 훈련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봤을 때, 이 부분 또한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개인기량이 향상된 선수들도 많다며 "박경수는 정신적으로 강인해진 것이 큰 소득이다. 사실 가진 재능에 비해 기량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 훈련 태도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 다른 내야수들의 기량 향상도 자극이 됐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박 감독은 "김태완은 짧게 잡고 치면서 스윙이 간결해졌고, 오지환은 풋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비 기술과 몸쪽 공 적응력이 향상됐다. 이병규 선수의 기량도 많이 좋아졌다. 또 서승화, 최동환, 이범준, 이형종, 정성훈 등의 투수들의 레벨이 전반적으로 많이 높아졌다. 내년 시즌이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선수단은 1월 중순 진행될 사이판 전지훈련 이전까지 잠실과 구리에서 개인훈련에 돌입한다.

[사진 = 박종훈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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