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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TALK] '선발 눈도장' 한화 김성훈 "확실한 임팩트 보여주고파"

기사입력 2019.03.06 17:40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당연히 선발 하고 싶습니다".

김성훈은 지난해 1군 경기에 꼭 10경기 등판했다. 그 중 선발이 다섯 번, 구원 등판이 다섯 번이다. 1군 데뷔전이기도 했던 7월 22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한 김성훈은 9월 21일 SK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김성훈은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던 작년을 돌아보며 "2군에서 선발로 던지다가 기회를 받았는데, 2군에서 던진 것보다는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구종도 추가하고, 제구력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였던 김성훈은 현재 포크볼과 커브를 연마하고 있다. 김성훈은 "커브는 경기에서 좀 더 던져도 될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 포크볼은 아직 50% 정도인 것 같다.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두 차례 연습경기에 나선 김성훈은 지난달 14일 삼성전과 4일 SK전에서 모두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김성훈의 발전이 사뭇 흡족한 눈치다. 한 감독은 "직구, 커브 모두 좋아져서 선발 경쟁이 될 것 같다.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김성훈도 선발 한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는 "선발 후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거기에 맞게 운동하고,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선발을 하고 싶다"며 "후보 선수들이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자리를 잡으려면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키나와에서의 실전은 마무리가 됐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가 김성훈에게는 '임팩트'를 남길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김성훈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첫 번째고, 그 다음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선발로 자리를 잡은 다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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