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일부 확보…"진위 분석"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경찰이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 분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일부를 확보해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를 통해 넘겨 받은 자료는 아니다. 경찰은 "권익위에 접수된 자료와 일치하는지 여부는 추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앞서 승리는 강남의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활용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 클럽 직원 김 모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중요한 근거로 작용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측은 "조작된 자료"라며 의혹을 일축했지만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달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검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각종 논란에 화가 나있는데, 모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실시한 1차 조사 결과,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제보자는 "경찰과의 유착의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권익위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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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