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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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PICK] '손아섭의 자극제' 주목받는 롯데 허일

기사입력 2019.03.05 10: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채정연 기자] "이 선수를 주목해주세요."

주전이 확고한 롯데 외야지만 틈새를 노리는 백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선수 면면마다 다양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가운데, 타격에 재능을 가진 허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2년생인 허일은 2011년 2라운드 1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상위 지명으로 기대가 높았지만 데뷔 시즌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9경기에서 14타수 5안타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비록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캠프에서도 허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양상문 감독이 "외야에서 정말 매력적인 방망이를 가졌다"고 평가하고, 공필성 수석코치가 "이 선수를 주목해달라"고 말할 정도다. '제2의 손아섭'이라는 별명이 나올 정도로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재능이 좋다는 평이 자자하다.

주전 우익수인 손아섭 역시 동 포지션인 허일의 성장을 눈여겨봤다. 손아섭은 "타격만큼은 후배 허일이 좋은 소질을 갖고 있다. (허)일이와 훈련하며 느끼는 점이 있고, 워낙 잘 치기 때문에 내가 마냥 마음놓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허일이 갖고 있는 타격 재능은 손아섭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손아섭은 "일이와 같은 후배들이 많아질수록 내 스스로도 더 발전하려 노력할 것이다. 그런 점들이 쌓이다보면 내게도, 일이에게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2019년은 허일에게도 무척 중요한 시즌이다. 개막전 엔트리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허일은 "기회가 오면 확실하게 잡고 싶다. 롯데의 4번째 외야수는 나라는 인식을 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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