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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김준호, 다정한 윌리엄 삼촌→얍쓰 본능 '다채로운 매력'

기사입력 2019.03.04 10:50 / 기사수정 2019.03.04 10:50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해피선데이' 개그맨 김준호가 빵빵 터지는 웃음 버튼을 장착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에서 김준호는 다정한 삼촌의 모습과 스태프를 감쪽같이 속이는 불량한 모습 등 '반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김준호는 홍인규와 그의 딸 채윤이와 함께 샘 해밍턴 집을 찾았다. 김준호는 아빠 샘 해밍턴을 닮아 개그를 좋아하는 윌리엄을 위해 직접 소품을 준비해 개그 교실을 열었다.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준호쟈나"를 외치는가 하면, 하얀색 펜으로 콧물을 그리는 등 윌리엄을 위한 개그 열연을 펼쳤다. 그의 개그에 펄쩍 뛰며 좋아하는 윌리엄과 달리 인상을 쓰며 정색하는 벤틀리의 상반된 표정은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김준호의 다정함에 이목이 모였다. 그는 분유를 먹는 벤틀리의 우유병을 잡아줄 뿐 아니라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윌리엄을 위해 안고 구르며 온몸으로 놀아줬다.

'1박 2일 시즌3'에서 김준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준 다정다감함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남 고흥에서 원시인 복장을 하고 돌아다닌 김준호는 조개 화폐를 얻기 위한 고군분투를 했다. 회전 적응 훈련에서는 놀라운 어휘력을 선보여 조개 10개를 획득했고 말도 안 되는 쿵쿵따로 1등, 조개 화폐를 3배로 받는 등 의외의 선전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힘겹게 모은 조개 화폐로 간식을 사 먹는 멤버들과 달리 김준호는 모래사장에서 멀쩡한 조개를 주워와 스태프에게 건네는 뻔뻔함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심지어 스태프 몰래 빼온 바나나 한 다발을 매점 바로 앞에서 되팔아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뼈그맨'의 개그 본능을 발휘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 2일 시즌3'가 방송되는 '해피선데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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