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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장현성→지일주, 서울예대 동문 배우들의 '폭풍 수다' [종합]

기사입력 2019.03.01 00:1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학교 동문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솔직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배우 장현성, 송영규, 송창의, 지일주가 출연했다.

이날 장현성, 송영규, 송창의는 드라마 '신의 저울'을 함께 찍은 인연과 학교 동문임을 밝혔다. MC 김준현이 "세 분이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장현성은 "배우들이 유형이 있다. 고전적으로 잘생긴 유형과 유해진, 고창석, 우현 배우와 같이 인상적인 얼굴도 있다. 우리는 그 사이에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창의는 "나는 아닌 것 같다. 학번 차이가 많이 나는데 왜 자꾸 나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 신동엽은 송영규에게 "천만 배우로 등극한 거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송영규는 "영화 '극한직업'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천만까지 생각은 못 했고 터지면 500만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 감독님을 실제로 보니까 천재적인 부분이 신동엽과 닮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배우 류승룡과의 일화도 전했다. "천만 됐을 때 류승룡이 술을 산다고 전화가 왔다. 상품권까지 돌리더라. 다음날에 아내가 말했는데 내가 그렇게 울었다고 한다. '승룡이 너무 부러워. 난 어떻게 승룡이처럼 될 수 있을까'라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승룡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질투 아닌 질투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현성은 김은희 작가와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이었던 '립밤신'에 대해 "대본에는 조진웅과 스치듯 만나는 걸로 적혀 있었는데 배우들이 그렇다. 대본이 좋은데 뭔가 하나 아쉬울 때가 있다. 그게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 캐릭터를 역 추적한다. 그러다가 탄생한 장면"이라고 비화를 밝혔다. 또 김은희 작가와는 학창시절부터 친구라고 밝히며 "서로 너무 대견하다"라고 전했다.    

뒤늦게 온 손님으로 등장한 지일주는 자신과 닮은 꼴을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이 최정원, 오지호와 닮은 꼴이라고 말하자 지일주는 "웃을 때는 황정민을 닮았다고 들었고, 또 약간 사이드로 이효리를 닮았다고 한다. 또 인피니트 엘과도 닮았다고 들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송창의는 후배 지일주에 대해 "참 아끼는 동생이지만 왜 배우를 할까 싶다"라고 생각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지일주는 IQ 156에 멘사 회원임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도 의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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