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1 15:52 / 기사수정 2009.11.21 15:52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사진▲)가 70.00점으로 1위, 알리사 시즈니(미국)가 63.52점으로 2위, 미라이 나가수(미국)가 56.34점으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랑프리 3차 대회 우승자인 스즈키 아키코(일본)는 53.10으로 8위에 머물렀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제레미 에봇(미국)이 79.00으로 1위, 다카하시 다이스케(일본)가 76.30으로 2위,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이 75.45점으로 3위에 올랐다.
페어 부문에서는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가, 아이스 댄스 부문에서는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캐나다)가 1위에 올랐다.
일본 언론들은 이 대회 소식을 전하며, 일본 선수들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스즈키 아키코의 부진을 전하는 한편 2위에 오른 다카하시 다이스케(사진▲)가 3-3 컴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받았지만, 선두와 2.70점 차로 선전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랑프리 통산 5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미국,일본 이중국적인 나가수 미라이의 인터뷰도 짧게 전했다.
'스포니치'는 스즈키 아키코가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로부터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는 조언을 받아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경기 다음날 녹화로 중계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일본 네티즌들은 대회 소식을 접한 뒤 담담하게 경기 중계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 일본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스즈키 아키코 선수가 그다지 나쁜 연기가 아니었는데, 점수가 잘 안 나왔다. 프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지만 초조하다"고 적었다.
아사다 마오의 한 팬 블로그에는 조애니 로셰트의 70점대 점수는 최근 김연아의 고득점에 편승해 나온 점수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일본의 한 익명 커뮤니티에는 스즈키 아키코가 상위권과 점수차가 적기 때문에 괜찮지만, 최종 그룹이 아닌 것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심판의 채점 의혹을 제기하며, 올림픽에서 조애니 로셰트가 금메달을 따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어 채점 기준 논란이 한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어차피 아사다 마오가 메달을 놓칠 것이라면 차라리 김연아가 메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의 활약이 없으니 이제 피겨가 재미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사진=조애니 로셰트 - 다카하시 다이스케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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