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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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기사입력 2005.11.01 07:28 / 기사수정 2005.11.01 07:28

고동현 기자

10월 30일 두산은 김경문 감독과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총 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산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며, 그 전까지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계약했던 김인식 감독의 총 6억원이 최고 였다.

두산이 김경문 감독에게 이렇게 '대박'을 안겨준 것은 2004시즌부터 두산을 이끄면서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게 가장 크게 주효했다. 그렇다면 김경문 감독외에 한국 프로야구의 다른 팀 감독들은 연봉을 어느 정도 받을까.

우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있는 감독은 현대의 김재박 감독으로 2억 5천만원을 받고 있다. 김재박 감독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2003시즌 종료 후 현대와 3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천만원 등 총 10억 5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편 김재박 감독은 현대가 창단하던 1996년부터 10년간 팀을 맡아, 현재 한 팀을 가장 오래 맡고 있는 감독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총액으로 따져본다면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단연 선두를 달린다. 선동열 감독은 2005시즌부터 감독을 맡으며 5년 계약에 계약금 5억원에 연봉 2억원등 총 15억원에 계약하며 돈방석에 앉았다. 선동열 감독은 감독 첫해인 2005시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2005 시즌부터 한화를 이끌고 있는 김인식 감독 역시 연봉이 2억원이며, 이번에 롯데와 기아에 새로 부임한 강병철 감독과 서정환 감독, 2003년부터 SK를 이끌고 있는 조범현 감독은 모두 연봉을 1억 5천만원씩 받고 있다. LG의 이순철 감독은 1억 3천만원으로 감독 중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코치들의 연봉은 어느정도 될까. 대게 코치로 처음 부임하면 4천만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다. 이후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은 올라가며 연봉을 많이 받는 코치들은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기도 한다.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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