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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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 김서영 "수영하면 김서영 떠오르도록" (종합)

기사입력 2019.02.25 13:16 / 기사수정 2019.02.25 14:14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조은혜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36년 만에 개인혼영 금메달을 따낸 김서영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서영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서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윤희 이후 36년 만의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금메달이었다.

수상 후 김서영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큰 상을 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는 힘과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면서 "콜라하면 코카콜라, 수영하면 수영선수 김서영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7월 광주에서 세계선수권 수영대회가 열려 대회에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 여자 수영이 세계 무대에서 메달을 딴 경우가 없는데, 올해 다가오는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메달권에 도전해보고 싶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면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슈다포른 시손디(태국)에 4-1 판정승을 거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진정한 걸크러쉬' 오연지와 남자 태권도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 대업을 달성한 '금빛 돌려차기' 이대훈이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은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을 달성한 '철의 여인' 이도연이 차지했고, 우수단체상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6·은3·동6)개를 휩쓸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세계 최강 '메달제조기' 펜싱대표팀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지난해 당시 16세의 나이로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의 이변을 일으키며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일궈낸 조대성이 수상했다. 여자 부문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의 딸이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여서정이 차지해 여홍철 교수가 대리수상 했다.

우수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 남북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된 여자 카누대표팀과 함께,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11월 급성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한국 사이클계의 영원한 별로 남은 故 이민혜 선수가 수상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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