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다양한 참가자들이 '고등래퍼3'에 문을 두드렸다.
22일 Mnet '고등래퍼3'가 포문을 연 가운데,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참가자들이 있었다.
가장 먼저 '고등래퍼2'와 큰 인연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김민규, 최진성, 하선호가 주인공이었다.
'고등래퍼2'의 빈첸의 가사 속 등장했던 김민규는 빈첸이 속한 키프클랜의 막내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고등래퍼3'에 참가자로 등장한 김민규는 빈첸과 만나 그의 조언을 들었다.
특히 김민규는 빈첸에게 "왜 3등을 했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빈첸은 "가사에 네 이름 넣어서 3등한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옛날 생각하면서 가사 쓰니 그렇게 되더라. 내 가사를 듣고 '얘가 누구지?'라고 찾아듣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라며 김민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빈첸은 "너에 대한 이야기를 말했으면 좋겠다. 네가 누군지 말했으면 좋겠다. 네가 못하면 키프클랜은 끝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최진성은 이로한의 절친이었다. 같은 강릉 출신인 두 사람은 16살 때 처음 만났다. 이로한은 "굉장히 친한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진성은 "제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음악을 그만뒀다. 그때 로한이는 준우승을 하면서 더 일찍 꿈을 이뤘다. 그때 자극받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주위에서 누가 붙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로한이가 이끌어줬다. 그냥 저에게 고마운 친구"라고 말했다. 이로한은 "너무 부담갖지 말고 즐길 건 즐겨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재도전하게 된 하선호 또한 시선을 끌었다. "작년에 아쉬워서 다시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계기를 전한 하선호는 "당연히 파이널까지 가야한다"며 자신의 목표를 당차게 설명했다.
하선호는 "작년에는 여성 래퍼 중 1등인데, 올해는 성별 구분 없이 1등을 해보고 싶다"라고 의욕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도 "제가 지원영상을 못봤는데, 알아도 딱히 없을 것 같다"며 자신만만했다.
마찬가지로 재도전을 한 김효동 역시 "작년보다 실력이 늘었다"며 멘토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등장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학년별 싸이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지웅. 그는 "어릴 때 '붕어빵' 나갔고 '문제적 남자', '둥지탈출'에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아이큐 역시 165라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래퍼들. 이들은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과연 이들이 '고등래퍼3'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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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