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일본 출국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 코치와 함께 일본 팀들의 연습경기를 방문한 후 KBO리그 팀들을 살필 예정이다. 3월 1일 귀국하는 김 감독은 7일 다시 일본으로 향해 오릭스와 요미우리의 시범경기, 일본과 멕시코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쿠바(5위), 호주(7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무난한 조편성을 받으며 올림픽 진출권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 A조에는 멕시코(6위), 미국(2위), 네덜란드(8위), 도미니카공화국(12위)가 묶였고 B조는 대만(4위), 일본(1위), 베네수엘라(9위), 푸에르토리코(11위)로 구성됐다.
프리미어 12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어 더욱 중요한 대회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야 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1월 김경문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조 편성 결과가 나왔다.
▲대진은 결과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방심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출국에서 살펴 볼 요소들은?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각 팀 감독들에게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할 것 같다. 감독들과 대화할 생각이다. 미국에 있는 팀들은 스케줄상 가지 못할 것 같다. 전화로 양해 구하려고 한다.
-일본에서 어떤 부분을 살필 예정인가.
▲내가 대표팀 감독을 했던 10년 전과 달라져있으니 경기들을 유심히 보겠다. 일본 대표팀에 발탁되는 선수들 위주로 보겠다.
-특정 포지션을 유심히 볼 것인가.
▲시기적으로 2월이고 아직 빠르니 급하지 않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충분히 보며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투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존 투수 중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젊은 투수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능력은 좋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선수들 선발에 대해 고민이 클 것 같다.
▲고민이 될 것 같다. 기술위원회 위원장과 대화를 충분히 해서 결정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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