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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폭스 CS팀, "WCG 선발전 탈락이 보약"

기사입력 2009.11.12 11:44 / 기사수정 2009.11.12 11:44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위메이드 폭스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이 11월 1일부터 열린 실내아시아 경기대회 e스포츠 부문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멤버 교체 이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위메이드 CS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서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WCG 선발전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렸다.

한편, 위메이드 카스 팀 선수단은 6일 귀국 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지난 9일 숙소에 복귀해 오는 12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Arbalet-Cup에 출전, 이번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위메이드 카스팀 주장 편선호는 "지난 WCG 대표 선발전에서의 실패가 우리에게 약이 되었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세계 최강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실내아시아 경기대회 e스포츠 부문의 카운터스트라이크 금메달리스트 위메이드 폭스 카스팀과의 미니인터뷰

▶ 우승을 축하한다. 멤버 교체 이후 첫 우승인데 소감 한 마디?

- 편선호: 우선 이렇게 의미 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다.

- 이성재: 지금의 멤버로 처음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

- 강근철: 아시아 최강이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심어주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 이승욱: 이번 우승을 계기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위메이드 폭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김민수: 우선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너무 좋고,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그동안 출전했던 다른 국제대회에서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 편선호: 항상 자신감 있게 경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무너진 것은 너무 들뜬 나머지 한 순간 방심하면서 무너진 것 같다. 조금 더 냉정해 질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항상 승부가 끝날 때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코칭스태프에서 이런 부분을 다듬는데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이런 노력들이 주효했다.

▶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정부에서 인정한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은데 다른 국제대회에 출전했을 때와 비교하자면?

- 강근철: 우선 한국 e스포츠 사상 최초로 대한체육회에서 인정한 국가대표로 선발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기필코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이번 실내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어느 팀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나?

- 편선호: 아무래도 이번 대표팀이 가진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인지 매 경기가 어려웠다. 특별히 기억나는 경기가 있다기 보다는 우승을 확정지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이승욱: 특히 마지막 홈팀이었던 베트남 팀과의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결승에서 신중하면서 최선을 다했던 경기여서 기억에 남는다.

▶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앞으로 있을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 편선호: 올해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의 실패가 아직도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 1년 후에는 이날의 실패가 우리에게 보약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 이성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오리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오랜만에 우승도 했고 자신감도 회복한 만큼 이번 경험을 잘 살려 다음 대회 준비 열심히 하겠다.

- 김민수: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위메이드 폭스 CS팀 ⓒ 위메이드 제공]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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