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오배우' 배우 남상미와 정영주가 요즘 문화 정복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이하 '오배우')는 제1화 '너희는 뭐하고 노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명의 배우가 스튜디오에 모였다. 남상미는 스튜디오에서 "저는 혼자 노래방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정수는 "좋았겠다. 혹독은 무슨 혹독이냐"고 까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남상미는 "혼자 갔다"며 "근데 노래방에 책이 없다. 인기곡도 안 붙어 있고, TOP 100도 벽에 안 붙어 있다. 직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반주도 없냐"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남상미의 코인 노래방 영상이 담겼다. 남상미는 "혼자 노래방에 가냐"며 걱정했고, 노래방에 도착해서는 "사람이 없냐. 돈은 누가 내냐"며 걱정했다. 카드 결제기를 마주한 남상미는 "15분에 1,000원이냐. 엄청 싸다"고 깜짝 놀랐다. 노래를 부르러 방으로 들어온 그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기 시작했다. 남상미가 애타게 찾은 것은 노래방 책. 남상미는 벽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어떡해 아는 노래가 없어"라며 절규했다. 이어 남상미는 '소주 한잔'부터 '티어스'까지 부르며 열정을 불태웠다.
스튜디오에서 남상미는 "거기서 대학생을 만났는데, 수업 중에 시간이 남으면 노래방을 간다고 한다"며 "저희는 혼자 노래방에 가면 주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요즘 사람들은 그런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정영주는 "저는 언어 교환 모임에 갔다. 한국말을 못하게 하더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그러자 김용건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영주의 영상이 전파를 탔다. 정영주는 외국인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모임에 갔다. 모임의 주최자인 안젤라는 정영주에게 "여기는 영어만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답답한 마음에 계속 한국어를 내뱉었고, 급기야 몸으로 달팽이와 마오리족을 표현했다.
스튜디오에서 정영주는 "거기는 매주 일요일에 모이는 모임이다"라고 설명했고, 이미숙은 "엄청 창피했겠다"고 걱정했다. 그러다 박정수는 "그래도 모임이 좋았겠다"고 말했고, 정영주는 "막상 해보니까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가 출연하는 '오늘도 배우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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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