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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인턴' 박진영, 인턴 설계 육아·라이브 콘텐츠에 '흡족' [종합]

기사입력 2019.02.14 21:01 / 기사수정 2019.02.14 21:0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인턴들의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Mnet '슈퍼인턴'에서 세 팀으로 나누어진 인턴들은 두 번째 미션을 받았다. 두 번째 미션은 박진영의 하루를 설계하는 것으로, 세 팀은 어떤 콘텐츠를 활용할지 기획에 나섰다.

첫 번째 팀인 원서연, 원동인, 임아현 세 사람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전,현 매니저와 박진영 본부의 대리와 중간 점검에 나섰다. 원서연, 원동인, 임아현은 명사 초청 강연과 팬매니저 체험, JYP엔터테인먼트 어워즈, 금연 또는 자살 예방 캠페인 등에 대한 기획을 냈다.

하지만 직원들은 "기획이 재미있는 주제였으면 좋겠다. 케이팝 스토리텔링, 전략 등은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전략적, 학술적으로 접근하기 쉬운데 이 콘텐츠를 시청해야 하는 일반 대중, 팬들이 보기에는 재밌다고 생각할까 싶다"고 말했다.

또 "팬매니저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어워즈는 내부 직원들만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스케줄을 진행하고 싶은 날에 단순히 직원들의 잔치로 끝나지는 않을까 우려가 있다"고 했다. 임아현은 "참패를 당했다. 아예 새로운 아이템을 다시 기획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좌절했다.

최지은, 김한을 등의 두 번째 팀은 8개의 콘텐츠를 빼곡하게 준비해왔다. 학생&댄서들과 소통하는 강연, 성공한 사업가 박진영 인터뷰 등 강연과 인터뷰가 주를 이루는 콘텐츠들이었다. 이 또한 첫 번째 팀과 비슷해 지적을 받았다.

강하윤, 위정은 등 세 번째 팀은 예비 아빠 박진영을 위한 출산 및 육아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다. 직원들은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조금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하윤 팀은 우승 베네핏으로 박진영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하윤 팀은 박진영에게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했다. 박진영은 "아이에게 강요할 마음은 없고, 그냥 같이하면 정말 행복했다고 생각한 건 여자아이인데 농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국 최초로 WNBA에 진출하면 좋겠다. 아기 때부터 3점 슛을 계속 가르쳐주려는 생각도 있다. 딸과 농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에게 "출산에 대한 교육을 받았냐"고 물었다. 박진영은 "아직 안 받았다"고 답했다. 위정은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나 음악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인생 최애 베스트10 앨범들을 꼽으며 "비슷한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싶다. 걔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육아 체험을 위해 나섰다. 태어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만난 박진영은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진영은 출산 교육 전문 강사와 함께 출산 교육을 받았다. 이외에도 분유 타기, 먹이기 등을 배웠다. 위정은은 "(박진영의) 미소를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기했다)"라며 "아이를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또 유기농 애착인형 만들기에 나섰다. 이곳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직원 두 사람도 있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직원들이었고, 직원들은 박진영과 함께 육아와 회사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한을, 최지은 변지원 팀은 중간 점검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세 사람은 논의 끝에 "박진영의 데뷔 25주년을 돌아보는 파티"를 기획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성장과 함께했던 아티스트들과의 파티가 콘셉트였다. 이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는데, 김지혜 대리는 "파티 진행은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 초대는 몇 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냐"고 했다. 세 사람은 10명 정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티 이벤트 진행의 난관은 섭외였다. 아이디어 확정 후 이틀 내 섭외 완료가 목표였지만 타 소속사들의 전화 연결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며칠이 지나도록 섭외가 되지 않자 세 사람의 분위기는 처음 보다 냉랭해졌다. 파티 하루 전, 세 사람은 마지막 최종 점검에 나섰다. 섭외를 진행했던 아티스트들은 참석 불가 통보를 해왔다. 김한을은 "망했다. 어떻게 수습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최지은은 "생각해놓은 게 있는데 그건 안될 것 같다"면서도 "가진 것을 살리되,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해 파티 형식의 뮤직 토크 콘텐츠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고 의견을 냈다. 결국 세 사람은 파티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기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라이브 방송 당일, 김한을이 미리 동선 체크를 하지 않아 우왕좌왕하게 됐다. 세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공기가 흘렀다. 그럼에도 라이브 방송은 착실히 준비돼 갔다. 장소에 도착해 타임테이블을 받아든 박진영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콘텐츠다. 많이 볼 수 있도록 굉장히 지혜롭게 잘 기획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라이브 방송을 함께할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혜림이 MC로 등장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큰 사고 없이 진행됐다. 박진영은 "생방송 진행하는 중 '슈퍼인턴'을 잊을 만큼 즐거웠다는 게 중요하다"며 "아주 만족스러운 스케줄이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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