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필라테스 이정재·에어로빅 박정민, 빅재미 선사한 TMI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이정재와 박정민을 향한 청취자들의 목격감이 큰 웃음을 자아넀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의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는 '컬투쇼'에서 이정재의성대모자를 매주 해왔다. 이에 뮤지는 "제가 성대모사를 했던 분 중에서 직접 만나는 것은 이정재 씨가 처음이다.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생각도 못했었다. 아까 잠시 만나서 인사를 드렸는데, 눈빛으로 욕을 하시는 것 같았다"고 장난치며 웃음을 줬다.

이후 뮤지는 이정재를 직접 만나 이정재 앞아서 그의 성대모사를 했고, 이정재가 원조의 톤으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정재는 "뮤지 씨의 성대모사를 알고 있다. '칼투쇼' 아니고도 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셨더라. 기분 좋고, 감사하다. 직접 들어보니 많이 비슷하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이정재와 박정민은 서로를 향해 팬심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박정민 씨가 나오는 작품은 거의 다 봤다. 제가 먼저 캐스팅이 됐는데, (박정민이 맡은) 정나한 캐럭터를 누가 하게될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박정민 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박정민 역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었다. 그래서 비디오도 거의 다 빌려봤었다. 이번에 함께 연기를 하게 되어서 너무 꿈같은 시간을 보냈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이정재 선배님이 유쾌하고 열정적이고, 유머도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박정민과 이정재는 영화 '사바하'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이정재는 지난 13일 언론시사회 때 완성된 영화를 처음봤다고 말하면서 "매우 재밌었다"고 말했고, 박정민은 "제가 아는 내용인데도 손에 땀이 났다. 굉장히 재밌었다.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뮤지는 '사바하'의 이야기를 추측하며 예상 전개를 말했고, 두 사람은 이를 듣고 당황했다. 박정민은 "뮤지 씨 때문에 멘탈이 나갔다"고 말했고, 이정재는 "그렇게 쉬운 영화 아니에요! 반전 있어요!"라며 뮤지의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에는 청취자들의 목격담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박정민과 함께 에어로빅을 함께 했었다고 말했고, 이에 박정민은 "저희 동네에서 저녁 7시에 주민분들을 모셔놓고 무료로 강사님께서 에어로빅을 가르쳐 주신다. 그 때 에어로빅을 했었다. 100명정도가 모여서 같이 한다"고 말하면서 에어로빅의 한 동작을 보여줬다. 

다른 청취자는 이정재와 함께 필라테스를 했었다고 목격담을 보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또 다른 청취자는 "워터파크에서 워터슬라이드 타려고 튜브 들고 줄을 서있는 이정재씨를 봤었다. 그 때 많이 기다리셨죠?"라고 말해 이정재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정재는 "워터파크에 많이 간 적이 없어서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튜브를 들고 줄을 서 있던 자신의 모습을 재연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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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