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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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기다린 이재영 "4R 때 완패, 꼭 이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9.02.13 21: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4라운드 완패, 빨리 만나 꼭 이기고 싶었다."

흥국생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2 25-23)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에게 리드를 내줬던 흥국생명이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6점 차를 뒤집고 듀스를 이어갔고,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며 손쉽게 가져갔다. 3세트 역시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중요한 승리였다.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8까지 벌리며 1위를 굳혔다. 선두 질주 선봉장에는 '해결사' 이재영이 있었다. 24득점을 올린 이재영은 톰시아(17득점)와 더불어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경기를 마친 후 "4라운드 때 인천에서 완패를 당해서 속상했다. 빨리 GS칼텍스를 만나고 싶었다. 꼭 이기자고 했는데 그게 시합 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만족 없이 꾸준히 보완점을 찾는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힌 이재영은 "내가 급해서 리시브 범실도 있었고, 만족스럽지는 않다. 연습할 때도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해서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 리시브까지 모두 해내는 이재영이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이재영은 그 비결로 '밥심'을 꼽았다. 그는 "밥을 정말 많이 먹는다. 점심과 저녁을 먹고 자기 전에 곱창을 시켜 먹는다. 팀에서 홍삼도 사줬다"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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