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군 무대 연착륙을 기대해 볼 만한 신호다.
이강인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된 레알 베티스 원정 소집 명단 20명 중 미드필더로 포함됐다. 경기는 오는 8일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다.
지난 32강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팀이 치른 국왕컵 6경기에 모두 출전, 이 중 5경기엔 선발로 나섰다. 교체 출전했던 헤타페와의 8강 2차전에서는 결정적인 패스로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국왕컵 4강전은 1차전이 끝난 뒤 내달 1일 발렌시아 홈에서 2차전이 열린다. 4강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승리팀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개한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선수 등록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등번호 16번을 받고 27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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