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놀라운 슈팅 실력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이 제작진이 준비한 두 가지 미션을 완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인표는 '소울푸드' 프로젝트 때 획득한 안정환 1일 사용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차인표는 "태극전사 안정환님을 돌아보면서 진짜 안정환이 누구인지 소중한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안정환은 멤버들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받는 파주 트레이닝 센터로 데려갔다. 안정환은 멤버들과 선수들의 숙소와 감독이 머무는 방을 둘러봤고, 직접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특히 차인표는 안정환에게 두 가지 미션을 내줬다. 차인표는 "레전드만 할 수 있는 도전이다. 전설의 도전 1탄을 소개해드리겠다. 40km로 달리는 자동차에 공을 차서 골인시키는 거다. 어렵지 않으면 도전이겠냐"라며 부추겼다.
안정환은 "상철이 형이 일주일 걸렸다고 한다. 저기까지 공이 안 날아갈 거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유상철이 19번 실패했고, 20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고 귀띔했다.
안정환은 여러 차례 성공할 뻔했지만 공이 차 문을 맞고 튕겨져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안정환은 "할 수 있다"라며 자신을 다독였고, 15차 시도 만에 성공을 거머쥐었다.
김용만은 "대표팀 다시 가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정환은 "복귀해야겠다. 나도 다시 (카메라를) 돌려보고 싶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안정환은 "불안했다. (은퇴한 지) 오래됐고 컨디션도 안 좋았다. 가장 걱정은 상철 형이 성공했다는 거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미션은 35m 골대슛이었다. 안정환에게 10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35m 거리에서 농구 골대에 슛을 넣어야 했다. 안정환은 9번의 시도 끝에 두 번째 미션을 완수했다.
멤버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멤버들은 '축구 웅 정환이는 내 동생'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박을 터트렸다. 김용만은 "정환이를 오랜 세월 만났다. 진짜 기뻐한다"라며 감격했고, 안정환은 "우리 다 같이 성공한 거다. 내가 잘 돼도 다 같이 잘 되고 형이 잘 돼도 내가 잘 되는 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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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