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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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박미영, 영국 오픈 탁구 여자복식 우승

기사입력 2009.11.02 04:43 / 기사수정 2009.11.02 04:4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복식의 간판,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가 2009 국제탁구연맹 투어대회인 영국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궈옌-창천천 조를 4-3(8-11, 11-3, 11-13, 12-10, 9-11, 11-5, 11-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박 조는 코리아오픈 이후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상대의 강한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세트스코어 2-3으로 몰려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련미가 넘치는 김경아와 빠른 탁구를 구사하는 박미영의 콤비플레이가 맞아 들어가면서 마지막 두 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내며 결국 뒤집기에 성공했다.

반면 여자 단식에서는 김경아가 준결승에서 궈옌에게 2-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남자 탁구의 떠오르는 신예, 마룽은 남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남자 복식에서도 왕리친과 짝을 이뤄 일본 조를 4-3으로 이기고 대회 2관왕에 올라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사진= 영국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복식 김경아-박미영 조  (C) 엑스포츠뉴스 임재준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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