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1 21:53 / 기사수정 2009.11.01 21:53
1라운드 종이 울리자, 센토류는 이창섭에게 스모식 두 손 밀치기와 강한 펀치로 압박하며, 포인트를 따기 시작했다. 이어 이창섭은 하이 킥으로 센토류에게 거리를 두며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센토류의 강한 라이트 훅에 이창섭은 다운당한 뒤. 센토류는 그라운드로 몰아가며 맹공격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창섭의 후두부 가격으로 인해 주의를 받은 센토류의 빈틈을 노려 그라운드 상황에 빠져나와 원-투 이은 컴비네이션 공격과 양 훅으로 센토류의 안면부를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센토류는 이창섭의 라이트 훅으로 턱에 큰 타격을 입어 다운되고 말았다.
이어 승리를 확신한 이창섭은 케이지에 기댄 센토류에게 펀치 러쉬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결과는 1라운드 1분 25초 실신 TKO승.
경기 종료 후 본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이창섭은 "오늘 큰 대어(大漁)를 낚았다. 지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무신' 대회 이후, 링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던 중 나에게 기회는 찾아왔고, 나는 선택할 여지 없이 링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창섭은 "오늘 나와 승부를 펼친 센토류는 정말 강한 파이터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애제자' 최두호에게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 되고 싶었고, 대회장에 찾은 격투 팬과 한국인 파이터, 그리고 세컨드의 응원 끝에 마침내 나는 해내고 말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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