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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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LIG 선수들, 눈에 불을 켜며 연습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9.11.01 17:17 / 기사수정 2009.11.01 17: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도원체육관, 조영준 기자]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V-리그' 개막전에서 LIG 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4)로 누르고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경기의 승장 박기원 LIG 손해보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 주었다. 시즌 첫 경기라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이러한 점은 앞으로 충분히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첫 승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LIG 손해보험에 승리를 거뒀었다.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은 22-20으로 앞선 3세트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 패를 당한 점이 패인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 감독은 "LIG는 지난 시즌보다 수비가 한층 탄탄해 졌다. 위기 상황에서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점이 바로 끈끈해진 수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까지 신협상무에서 뛴 김철홍(센터)과 임동규(레프트)의 합류가 LIG 손해보험의 조직력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 박기원 감독은 "임동규는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그동안 문제시됐던 서브리시브와 수비를 임동규가 잘해주고 있다. 또한, 중앙에서 든든하게 활약하고 있는 김철홍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감독은 개막전에서 주전 세터로 기용됐지만 1세트 중반에 교체된 하성래(세터)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프로 개막전 첫 경기라서 하성래가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연습 때보다 못한 점이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성래도 큰 성장을 했다. 앞으로 실전에 꾸준히 참여를 하면 지금보다 더욱 안정감을 가질 것"

지난 시즌까지 LIG 손해보험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늘 무너져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박기원 감독은 자신감을 표명했다.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연습했다. 2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는데 올 시즌은 분명 다를 것이다"

[사진 = 박기원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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