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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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vs 이승준, 첫 번째 대결에서 무승부

기사입력 2009.10.31 20:58 / 기사수정 2009.10.31 20:58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관심은 모았지만,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간의 경기는, '2강'으로 분류된 두 팀의 대결이었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게다가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 전태풍(KCC)과 2순위 이승준(삼성) 간의 대결은 더욱 흥미로웠다.

그러나 전태풍과 이승준의 대결은 불발에 그쳤다. 정확히 말하면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봤을 때 전태풍은 괜찮은 활약을 했다. 전태풍은 2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 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이 필요한 플레이는 하지 못했다.

팀은 전태풍에게 공격을 지휘하며 어시스트를 올려주길 기대했지만, 전태풍은 그것에 익숙지 않은지 개인플레이를 해나갔다. 게다가 3점슛을 7번이나 시도했지만 성공은 단 2번에 그치며, 공격의 흐름을 끊어 놓는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 공격을 지휘할 가드로서는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다.

이승준도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지난 KT전에서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이승준은 이날 경기에서 단 6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2점슛을 8번 던져 단 한 번만 성공했다는 점이 큰 문제였다. 그렇다고 해서 외곽포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반격할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할 뿐이었다.

팀 동료인 이규섭은 이승준에 대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엄청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신체조건도 매우 우수하다. 다만, 오리온스전에서 부상을 입어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과 용병으로는 뛰어봤지만, 국내선수로는 첫 시즌이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사진 = 전태풍, 이승준 ⓒ KBL 제공]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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