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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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 침묵' 승리, 2월 콘서트 어쩌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1.30 15:50 / 기사수정 2019.01.30 17:0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승리가 버닝썬 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그를 향한 도의적 책임론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오는 2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송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을 지키는 것은 적절치 못한 조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승리가 운영중인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사고가 일어난 시점은 지난 해 11월24일로, 약 3달이 흘렀지만 사건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큰 후폭풍만 몰고 왔다. 

게다가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약 3일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더욱 일을 키우고 있다. 이번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다는 의미인데, 이는 법적인 책임을 떠나 도의적 책임도 회피하겠다는 태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입을 다문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는 건 아니다.

승리는 오는 2월 16~17일 오후 6시 서울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가 전면 취소되지 않는 한, 이 자리에서 승리는 명쾌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중은 물론이고 팬들에게까지 큰 실망감을 남길 수 있다. 심지어 이미 승리 콘서트 취소 및 환불 사태가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승리는 그간 클럽은 물론이고 라멘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주목받았다. 비록 연예계 활동의 시작은 '빅뱅의 미운 오리 새끼'였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면서 화려한 일상을 보내며 '위대한 승츠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안타깝게도 이번 버닝썬 폭행 사건과 승리의 책임 회피 의혹으로 '승츠비'라는 센스있는 별명도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할 전망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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