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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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사람의 한걸음으로'…'말모이', 독립유공자 초청 시사회 성료

기사입력 2019.01.30 14:27 / 기사수정 2019.01.30 14: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이낙연 총리와 한글단체, KBS아나운서협회 등의 단체관람에 이어 지난 29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주최하는 독립유공자 초청 시사회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주최 하에 지난 29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용산에서 광복회 서울시지부, 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 유족회 서울시지부, 미망인회 서울시지부, 무공수훈자회 서울시지부, 월남참전회 서울시지부, 4.19공로자회 서울시지부, 6.25참전 유공자회 용산구지회 등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관리 독립유공자들과 보훈 가족 약 200여명이 '말모이'를 관람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 1월 9일에 개봉한 '말모이'는 우리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 올해의 첫 포문을 연 작품으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를 관람한 독립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은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영화를 관람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기릴 수 있는 기회였다. 자리를 만들어준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말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준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또 "우리말을 지키기 위하여 이렇게 치열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우리 후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소중한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느꼈다. 우리 후손들도 우리말의 중요성에 점점 눈뜨는 주인공처럼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낫다'는 영화 속 대사처럼 서로의 뜻을 모아 선열들이 지켜온 대한민국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진심과 영화가 담고 있는 진정성 넘치는 메시지에 대한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말모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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