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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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프로야구 흥행에 게임 인기도 연일 '상승세'

기사입력 2009.10.28 17:46 / 기사수정 2009.10.28 17:4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대 인기를 얻었던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가 한국시리즈 7차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야구 열기가 온라인과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CJ인터넷은 자사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 대표이사 정영종)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는 물론, 22일 출시한 모바일 야구 게임 '모바일 마구마구 2010'이 게임이용자(게이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구마구'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날인 10월 17일, 연중 최고 동시접속자 수 3만 7천 명을 기록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가 끝난 지금까지 동시접속자 수 3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정규 시즌에 비해서는 30%, 전년도 포스트 시즌에 비해서는 2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의 월매출 최대 기록도 이번에 경신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야구게임 '모바일 마구마구 2010' 역시 프로야구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전, 이미 사전 예약 5천 건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SK텔레콤의 '11월 킬러 콘텐츠'로 선정되어 인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시리즈가 종료된 이후에도 온라인 및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CJ인터넷은 올해 내내 흥미진진했던 프로야구의 감동을 야구 게임으로 다시 한번 체험하고 싶은 이용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스트 시즌 경기 시 '마구마구'에서는 해당 구단의 플레이가 증가했으며, 올해 12년 만에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한 기아 팬들의 접속량이 다른 구단에 비해 월등히 증가했다. 또, 선수들의 2009년 성적을 반영한 '마구마구'의 2009년 선수카드가 발매되자마자 품귀 현상을 빚고, 그 중에서도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야구 인기로,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CJ인터넷은 연일 함박웃음이다. 올해 초,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타이틀 스폰서에 난색을 표해 프로야구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CJ인터넷이 역대 최고의 프로야구 인기로 인해 타이틀 스폰서를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마구마구'와 '모바일 마구마구 2010'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 권영식 상무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첫 해, 그 어느 해보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뜨거워 프로야구 후원사로서 보람이 매우 크다."라며, "스포츠 게임의 경우 실제 프로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라, '마구마구'와 '모바일 마구마구 2010'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야구의 열기는 곧 프로야구의 저변 확대로도 볼 수 있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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