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주호와 건나블리가 부산 지하철을 경험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설수대의 치앙마이 여행기, 샘 해밍턴-윌벤져스의 TV 만들기, 박건후-건나블리의 부산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은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재시와 재아를 응원하기 위해 설수대를 데리고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이동국은 가장 먼저 아내에게 전화해 보고를 했다. 이동국의 아내는 훈련일정 때문에 다음날 훈련장에 오라며 버스를 타고 타 패 게이트에 가서 놀라고 얘기했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무사히 타 패 게이트로 이동해 재래시장을 찾았다. 이동국과 시안이는 재시와 재아를 위한 식료품을 구입했다. 설아와 수아는 언니들을 위해 고기를 사 왔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근처 식당에서 메뉴판의 번호만 보고 복불복으로 메뉴를 선택해 주문했다. 단 추천메뉴 한 가지는 다 같이 먹기로 했다.
이동국은 부침요리, 설아는 목살 바비큐, 수아는 돈가스를 먹게 됐다. 시안이가 고른 메뉴가 마지막으로 나왔다. 시안이는 기대에 찬 얼굴로 음식을 확인했다. 이동국은 "돌멩이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시안이가 고른 메뉴의 정체는 버섯으로 밝혀졌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롯댕을 타고 치앙마이 스타디움으로 갔다. 스타디움에 들어선 이동국은 20년 전을 떠올렸다. 당시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한일 결승전이 치앙마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고. 이동국은 아이들을 데리고 결승전 영상을 보여줬다.
샘 해밍턴은 벌써 윗니가 2개나 생긴 벤틀리를 축하하며 킹스베리 간식을 준비했다. 벤틀리는 형이 남긴 킹스베리까지 먹으며 그 큰 킹스베리를 여러 개 먹었다.
윌리엄은 TV를 한 번만 보기로 해 놓고는 '토이스토리'를 또 보고 싶어 했다. 샘 해밍턴은 이미 한 번만 보기로 했기에 안 된다고 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에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샘 해밍턴은 모래시계를 갖다놓은 뒤 모래가 다 떨어지면 그만 봐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벤틀리는 모래시계가 신기했는지 모래시계를 장난감처럼 만졌다. 윌리엄은 벤틀리 덕분에 좀 더 오래 TV를 봤다.
샘 해밍턴은 TV만 보는 윌리엄을 위해 직접 박스를 이용한 TV를 만들어 '해밍턴즈 TV'를 개국했다. 샘 해밍턴은 동치미를 비롯한 각종 음식물로 ASMR을 진행했다. 윌리엄은 "아빠 TV 좋다"면서 재밌어 했다.
박주호와 건나블리 남매는 부산 여행 중 지하철을 이용했다. 처음으로 지하철을 경험하게 된 나은이와 건후는 신기해 했다. 건후는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많고 더워서 그런지 울음을 터트렸다.
박주호는 건후를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흘렸다. 그 사이 목적지 범어사 역에 도착하게 됐다. 박주호는 허겁지겁 아이들을 챙겨서 내렸다. 그런데 나은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나은이는 가방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아채고 대성통곡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계속 울자 당황했다. 나은이는 엄마 안나와 전화통화를 하며 간신히 진정을 했다.
박주호는 아이들을 데리고 역무실을 찾아 도움을 청했다. 직원은 종점 역으로 가 보라고 했다. 다행히 종점 역에서 나은이의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박주호와 건나블리 남매는 식당으로 향해 보양식 먹방을 선보였다. 우느라 지쳤던 나은이는 오리고기로 체력을 보충했다. 건후도 혼자 쌈 싸기를 시도하며 잘 먹었다. 박주호는 식사가 끝나가자 여행인데 너무 힘들었다며 빨리 축구를 하러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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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