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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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앤, '청담동 헤어샵 가위손이 양촌리 헤어샵으로 간다면?'

기사입력 2009.10.28 10:32 / 기사수정 2009.10.28 10:3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나는 LA 비버리힐즈 살롱에서 근무하는 스타일리스트. 아름다운 사람들과 우아한 스타일이 유명한 동네로 이국적인 마사지나 하이라이트, 염색 손님이 주를 이루고 내 손을 거친 모델과 영화배우도 많다.

평상시뿐만 아니라 살롱에서의 이미지 관리도 굉장히 중요해서 언제나 잘 차려 입고 출근한다. 머리감기기, 바닥 쓸기는 당연히 어시스턴트의 몫. 팁을 두둑이 주는 손님을 만족시키려면 어디서도 경험해본 적 없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2. 뉴저지 미용실 운영자이자 이발사인 나는 동네 사람들과 친구처럼 지낸다. 마을을 위해 힘쓰는 경찰관이나 소방관들의 커트는 당연히 무료. 종종 공짜 술을 제공하는 바텐더에게도 역시 무료다.

2년 전 가게를 인수한 후 예산이 빠듯해서 보조 미용사는 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내부 수리까지 직접 하고 있지만 커트하나는 이 동네에서 제일 잘하기로 소문났다.

티캐스트 계열의 트렌드 채널 패션앤(FashionN)은 지역에서 제일 잘나가는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일정기간 다른 곳의 살롱에서 직업적 체험을 해보는 '극과 극 헤어샵 스와핑(원제:Split Ends)'을 방송한다.

미국 부촌의 상징인 LA 비버리힐스나 뉴욕 맨하튼 같은 대도시의 유명 헤어 살롱에서 일하는 스타일리스트가 뉴저지나 텍사스의 촌구석 미장원 스타일리스트와 생활 및 업무 공간을 맞바꾸고 겪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스와핑 프로그램.

오는 31일(토) 방송에서는, 모두가 동경하는 지역 '맨하튼 57번가'에 위치한 살롱에서 영화배우들은 물론 대통령의 머리 손질까지 경험한 토니와, 카우보이의 마을 텍사스에서 손님 집에 있는 수저 개수까지 알 만큼 고객과 절친하게 지내는 크리스티나가 직장을 바꾸어 생활한다.

각자, 시골 마을에 맨하튼의 세련미를 가져다주고, 뉴욕 깍쟁이들에게 훈훈한 인심을 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출발하는데…. 이들은 과연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매력적인 일탈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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