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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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에게 주어진 2019시즌, "목표는 기복 줄이기"

기사입력 2019.01.24 16:54


[엑스포츠뉴스 서산,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재영이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2019 시즌을 준비한다.

김재영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연골팔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 정원이 가득 차 순서가 뒤로 밀렸고, 한 시즌을 더 뛰기로 결정했다. 현재 김재영은 재활 단계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경과가 좋아 훈련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고, 불펜 피칭도 시작했다.

생각하지 않았던 2019시즌이 갑작스럽게 자신 앞에 놓였다. 서산에서 만난 김재영은 "원래 계획은 작년 말이나 올해 초에 입대하는 것이었는데 안되면서 구단과 상의해 1년을 더 하고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당황했지만, 몸을 만들면서 작년, 재작년과 똑같이 시즌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영은 2018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29경기 111⅓이닝을 소화, 6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나름대로 얻은 것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컸다. 김재영은 "풀타임 선발이 처음이라 노하우도 없고, 체력 관리도 못했다. 확실히 더워지는 여름에 체력이 떨어져 성적이 안좋았다"고 돌아봤다.

하나의 아쉬움이 더 있다. 김재영은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팀의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부진했던 것도 아쉬웠지만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쉬웠다. 나도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에서 던져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재영은 "올해는 작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다 나을 것 같다. 일단 선발 쪽에 무게를 두고 준비하고 있는데, 작년 경험을 토대로 보완해야할 것들을 캠프에서 잘 준비해 기복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당초 2019년 계획에 없던 전력이었지만 이제는 핵심이 되어야 하는 투수가 됐다. 김재영은 한화가 토종 선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 대해 "인정할 건 인정 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처럼 약하라는 법은 없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같이 경쟁하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 좋은 건 서로 배우면서 공유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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