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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감독, 리버풀과 결별?

기사입력 2009.10.23 06:08 / 기사수정 2009.10.23 06:08

황지선 기자



▲끊임없는 감독 교체설이 나오는 리버풀. ⓒ 영국의 일간지 'The Sun'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4패를 기록하며 8위를 기록하는 리버풀.

한국시각으로 21일 리버풀 홈 구장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패배해 16강 진출이 확실시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2년 만에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할 만큼 심각한 부진을 겪는 리버풀인데요.

이에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비록 팀의 선수인 마스체라노가 대표하여 리버풀의 모든 선수는 베니테즈 감독을 원하고 있으며, 부진은 감독의 책임이 아닌 경기장 위에서 직접 뛰고 있는 선수들의 책임이라고 감독을 옹호했으며, 구단의 공동 구단주인 조지 질레트 또한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경기 성적에 실망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감독을 경질 시키지 않을 것이며 항상 지지하고 응원을 보낼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렇게 구단 측에서 베니테즈를 지지하는 것은 3월에 맺은 재계약 때문이라고 하는 말도 있죠.

지난해 3월 시즌당 450만 파운드(약 89억 원)에 4년 6개월의 계약을 맺은 베니테즈 감독을 구단 측에서 경질하면 남은 연봉인 1,300만 파운드를 지급해야 하며, 감독뿐만이 아닌 베니테즈의 스태프 연봉까지 포함해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94억 원)의 보상금을 준비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최근 토레스나 글렌 존슨을 제외하고는 그럴듯한 선수 영입이 없었으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수비 불안 문제를 바탕으로, 91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아래 리그 우승 기록이 단 한 차례도 없어 무엇보다도 리그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리버풀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을 보이는 상황.

보상금 문제가 있다고 해도 역시나 계속해서 베니테즈 경질설과 함께 1월 휴식 기간 때까지 케니 달글리쉬 감독으로 대체하고 1월에는 현재 인터밀란의 감독인 조세 무링요를 데리고 온다는 구체적인 소식은 물론, 한 때 리버풀의 감독직을 맡고 싶어 여러 차례 접근해왔고 실제로 연결도 됐지만 일이 수포로 돌아간 바 있다고 하는 前 독일 대표팀과 뮌헨의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前 바르셀로나 감독이자 현재는 갈라타사라이의 감독직을 맡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과도 연결되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최근 유럽 챔피언스리그 원정 14경기 무패 타이기록을 작성했으며 리그 1위 자리에 앉아있는 맨유를 상대할 리버풀. 심지어 맨유와의 경기를 치르고서는 아스널과의 칼링컵 경기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1위 자리를 지키려고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경기 연속 패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리버풀의 뜨거운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맨유전에서도 패배한다면 56년 만에 5연패를 기록하게 되어 상황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맨유 또한 이제 고작 9~10경기를 치렀을 뿐이라 리버풀이 아직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빠진다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말하는 만큼 쉽게 경기 주도권을 내줄 것 같아 보이진 않는 가운데.
과연 베니테즈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인 마이클 존슨을 600만 파운드(약 119억 원)에 데려올 예정입니다. (The Sun)

버밍엄은 만약 31세의 잉글랜드 스트라이커인 에밀 헤스키가 월드컵 출전 희망으로 아스톤 빌라를 떠나는데 마음을 먹는다면 그를 영입할 것입니다. (The Sun)
 
선덜랜드는 1월에 미들즈브러의 미들즈브러 소속의 잉글랜드 21세 이하 국가 대표팀 윙어인 아담 존슨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스토크 시티의 감독인 토니 풀리스는 좋은 평가를 받는 허더스 필드의 어린이 골키퍼인 알렉스 스미시스에게 150만 파운드(약 30억 원)로 이적 제안을 시작할 것입니다. 차츰차츰 가격을 올려 제안할 것이나 허더스 필드 측에서는 400만 파운드(약 79억 원) 정도를 원합니다. (Daily Mirror)

아스톤 빌라의 감독인 마틴 오닐은 반슬리의 10대 스트라이커인 루벤 노블-라자루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16세인 유망주 라자루스는 2008년 10월에 입스위치와의 경기 때가 15세 하고도 45일이 지난날이었는데, 그날 바로 풋볼 리그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The Sun)

아스널은 몬테네그로의 14세 미드필더인 니콜라 즈브르코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첼시와 바르셀로나도 그 유망주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케빈 블랙웰은 前 위건의 스트라이커인 앙리 카마라를 영입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현재 카마라는 자유계약 신분이며,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부상병동입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은 라파엘 베니테즈를 3월쯤에 4년 반에 한 시즌당 450만 파운드(약 89억 원)의 새로운 계약을 맺어버려서 그를 경질 하면 2,000만 파운드(약 395억 원)가 들 수 있으므로 경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베니테즈는 지금 매우 안전합니다. (Daily Mirror)

몇 년간 꾸준히 리버풀의 감독이 되고 싶어서 노력해왔던 前 독일 대표팀 감독인 위르겐 클리스만은 아직도 프리미어리그 팀의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The Sun)

前 첼시의 감독이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서 프리미어리그 팀 감독을 맡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독일의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만약 호텔을 떠나 팀을 이탈한다면 방탄조끼를 입고 나갈 각오를 하라고 경고받았습니다. (The Daily 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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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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