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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최철한, "이재웅과 결승 치르고파"

기사입력 2009.10.22 15:00 / 기사수정 2009.10.22 15:00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4차원 히든' 텅청(중국)을 꺾고 월드바투리그 4강에 오른 '독사' 최철한이 절친한 친구 이재웅과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월드바투리그 4강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를 다 이겼으니까 이번 대회의 임무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최철한은 "이제 남은 일은 (이)재웅이와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이재웅과 결승에서 붙고 싶다고 했지만, 허영호 선수가 가장 고비일 것 같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절친이라 그런지 이재웅이 상대하기 수월한 것인가'는 기자의 질문에 "두 선수 모두 실력 차이는 없지만 허영호 선수의 바투 스타일이 더 까다롭다"고 답했다.

한편, 1세트 초반 불리한 베이스빌드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따낸 것에 대해서는 "첫 빌드를 보고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상대인 텅청 선수가 너무 물러서는 바람에 나중에 오히려 잘 풀린 것 같다"고 밝혔다.

우승까지 단 한 고비를 남겨둔 최철한은 "허영호 선수가 바투를 두는 것을 보면 얄밉게 두는 것 같다. 그런 점을 연구해서 몰아붙여야겠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재미있는 바투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철한은 8강에서 추이찬을 꺾고 올라온 허영호와 4강에서 맞붙는다.

[사진= 최철한 ⓒ 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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